2021.04.03.
베뉴투어 1일차.
10시 63컨벤션센터
아침 10시 좀 전에 63빌딩 도착.
유치원 때 이후로 처음 오는 것 같다.
주차하고 상담센터로 올라갔다.
식장 상담방문이 처음이라 뭘 어찌 물어봐야 하는지도 고민이 됐다.
그래도 방문 전에 이것저것 찾아본 거 있어서 그런지 다 물어본 것 같긴 하다.
그리고 상담해 주는 지배인분이 엄청나게 친절하셨다.
물어본 것 대답도 꼼꼼하고 친절하게 잘해주신다.
물어보지 않은 것도 이것저것 얘기 해준다.
여기도 나름 호텔보단 웨딩홀이라 그런가 홀도 크고 마음에 들게 잘 꾸며져 있다.
이것저것 서비스로 해주는 사항도 많이 있다.
그리고 이것저것 필요할 것도 미리 얘기해 줬다.
가격도 생각보다 괜찮은 수준이었다.
설명 다 듣고 지배인님과 홀 구경하기.
생각보다 훨씬 큰 홀에 여유로워 보이는 정도의 배치.
신부대기실은 한층 위에 있긴 하지만 예쁘게 잘 꾸며져 있다.
사용할 수 있는 추가 공간도 여기저기 있고 편의시설도 잘 되어있는 것 같다.
첫 번째 투어 잘 골라서 잘 왔고 좋은 사람 만난 듯.
남은 날짜가 12월의 일요일 점심예식 한 타임이라고 한다.
하루에 점심과 저녁 두 타임 예식 진행으로 시간은 아주 여유롭게 쓸 수 있다.
그랜드볼룸이랑 신부대기실, 보조룸들 한 바퀴 싹 돌아보고,
팸플릿이랑 식사안내 등등 자료 받고,
인사하고 출발.
짝꿍이랑 둘이 나오면서
"별일 없음 여기서 해도 되겠다"
얘기했다.
날짜만..
토요일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16시 더플라자호텔
두 번째 투어는 더플라자호텔.
음.. 상대적인 거겠지만 앞에 보고 온 곳이랑 비교해서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호텔이다 보니 이것저것 시설이 좀 아쉬웠다.
주차장도 좀 좁아 보이는 느낌이고,
식장 장식이나 이것저것 서비스 해주는 것도 좀 부실해 뵈고,
호텔 한 층을 예식장으로 쓰는 거다 보니까 뭔가 구조가 좀 좁고 넓은 모양?
예식 하나가 진행 중이라 짝꿍이랑 식 구경도 했다.
홀도 조금 양 옆으로 넓고 앞뒤가 좁은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웨딩전문 홀을 보고 와서 그런지 짝꿍도 나도 크게 성에 차지는 않는 느낌이다.
음.. 마음이 한쪽으로 살짝 기울었다.
저녁 먹고 나란히 앉아서 오늘 다녀온 곳들 다시 생각해 보기.
금액도, 규모도, 서비스나 편의도 아무래도 63쪽으로 마음이 기운다.
여기저기 투어 좀 더 다녀보고 결정하자.
다음 주에 투어 할 곳도 세 군데 정도 정해서 예약 완료했다.
와.. 나 정말 장가가나 봐.
하나씩 하나씩 하면서 조금씩 더 실감이 난다.
하루하루.
두근두근의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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