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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집밥생활

참조기구이, 소불고기, 뭇국

by 스몬 2023.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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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맛있는 생선구이가 먹고 싶었다.

이 근처에 다녀온 생선구이집도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어려서부터 엄마가 조기 한 마리 구워주면 밥 한 그릇 뚝딱 잘 먹었었다.

짝꿍이 오래전부터 시켜 먹기도 하고 선물하기도 하던 괜찮은 굴비가 있다고 한다.

 

진 보리굴비 : www.instagram.com/jin_borigulbi/

 

진 보리굴비

전국에서 가장 큰 초특대 법성포 보리굴비

litt.ly

진 보리굴비 라는 곳이다.

유명한 법성포 굴비로 퀄리티가 좋다기에 몇 마리 시켜서 먹어보자 했다.

오늘 드디어 참조기구이를 맛보는 시간이다.

 

노릇노릇하게 맛있게 구운 참조기구이 세 마리.

한 마리씩 먹으면 조금 아쉬울까 봐 한 마리 더 구웠다.

주방에서 바다의 향기가 솔솔 풍겨온다.

 

담백하고 쫄깃한 살이 통통하게 올라있다.

짭조름하고 바삭한 껍질의 맛도 매력적이다.

 

씹을수록 고소한 식감과 맛이 일품이다.

따끈한 밥 위에 올려 먹으면 한 그릇 뚝딱이다.

 

맛있는 소불고기다.

달달하고 간간하고 쫄깃한 소불고기와,

양파, 버섯, 단호박, 당근 등등 갖은 야채를 넣고,

국물 자작하게 볶아준다.

 

단짠단짠 양념된 소고기가 부드럽다.

여러 가지 야채들도 맛있게 익었다.

짭짤한 간장 양념이 맛있게 배어있다.

 

짝꿍 어렸을 때 장모님이 자주 해주셨다는 뭇국.

개운한 무의 맛과 고소한 들기름이 잘 어울린다.

간단한 재료인 것 같은데 이런 맛이 나다니.

 

밥 한 숟갈 말아먹어도 기가 막힌다.

한잔 한 다음날 먹으면 속 달래는데 일품일 듯.

 

 

원래도 요리는 이것저것 잘했지만,

짝꿍의 요리실력이 날로 날로 수준이 높아지는 것 같다.

오늘도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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