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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결혼

형님네 가족 첫 만남

by 스몬 2022.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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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3.

 

짝꿍은 오빠가 있다.

나에겐 손 위 형님이 된다.

몇 년 전 결혼도 했고, 아들도 있다.

예비 장인어른 장모님 만나 뵙기 전에 형님네 가족과 저녁 시간을 만들었다.

 

그전에 오늘은 쇼핑 먼저.

형님 선물 괜찮은 양주 한병.

형님댁 선물 꽃다발 하나 주문 해놓고.

형님댁꺼 하나 짝꿍꺼 하나 수분크림 두 개.

명절에 어머님 아버님 드릴 홍삼 한 세트.

 

지하철 타고, 빨간 버스 타고 송도로.

송도는 처음 와보는데 동네 좋네.

신도시라 그런지 거리 깨끗하고 이것저것 인프라도 잘 되어있고.

 

조금 먼저 식당에 도착했다.

형님네도 곧 오시고.

화기애매하게 즐거운 식사시간 시작.

"선물이라기 보단 뇌물입니다" 하고 선물 전달하기.

인사하고, 서로 소개도 하고, 우리 얘기와 근황토크도 하고, 조카 얘기도 하고.

맛있는 고기에 가볍게 한잔으로 첫인사.

 

얘기하던 중에 짝꿍의 한마디.

"결혼 생각이 있어"

난 옆에서 속으로 좋아하고 있고,

형님내외는 살짝 당황한 듯 멈칫.

그리고 진심으로 축하하고 응원해 주었다.

 

잘 먹었고, 좋았고, 반가웠습니다.

든든한 아군이 생긴 느낌?

 

오늘. 분위기. 성공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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