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즐거울 락/여행 & 호캉스

제주 신혼여행 : 스르르르 Day1

by 스몬 2022. 1. 18.
반응형

2021.12.29.

 

우연히 찾은 마지막 숙소에 가는 날이다.

조용한 시골집 같은 바닷가에 있는 곳이다.

 

숙소의 바로 앞에는 주차공간이 없다.

호스트가 알려준 건물 앞에 차를 대고 나오면,

스르르르 안내판이 우리를 맞이한다.

 

차를 대는 곳이 바다 바로 앞이다.

아쉽게도 오늘은 바람이 꽤 심하게 불었다.

앞에 있는 해변에 앉아서 맥주 마셔도, 수다 떨어도 좋을 것 같다.

 

작은 간판들이 계속 우릴 안내한다.

이 공간도 조용한 마을 가운데에 있었다.

 

숙소는 큰 집을 반 나눈 두 개로 이루어져 있다.

더블침대가 있는 '스르'와 트윈룸인 '르르'.

들어가는 입구에 작지만 확실히 쓰여있었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두 방 모두 예약은 쉽지 않았다.

 

왼쪽이 스르 오른쪽이 르르다.

예스러운 집이랑 마당을 예쁘게 고쳐놨다.

방은 따로이지만 마당이랑 정원들은 같이 사용한다.

 

한쪽엔 샤워시설도 있다.

한여름엔 바로 앞 해수욕장에서 수영하고 오기도 하나보다.

 

우리의 숙소 '스르'다.

문패처럼 앞에 쓰여있다.

더블룸 그림이 귀엽다.

 

인테리어가 마음에 든다.

침대도, 바닥도, 가구와 장식들도 나무로 되어있다.

집에서 좋은 향이 날 것 같다.

 

천장 가운데 달린 등이 독특하다.

따뜻한 남쪽나라 분위기다.

 

커다란 창문 앞에는 흔들의자가 있다.

커피 한잔 들고 조용히 햇빛 받으며 책 읽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

 

가자마자 앉아서 쉬었다.

삐그덕 하는 소리가 좀 크다.

그리고 의자가 망가져서 분해가 된다.

많이 아쉬웠다.

 

나무로 된 틀 위에 매트리스가 올려져 있다.

이불과 베개가 정말 푹신하니 좋다.

 

침에 위에 있는 창문이 너무 마음에 든다.

그 창으로 보이는 돌담의 모습도 예쁘다.

 

침대 옆에는 가볍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 몇 권 있다.

 

방 곳곳에 작은 화분들이 놓여 있다.

파릇파릇한게 내가 하고 싶은 인테리어다.

 

나뭇가지로 자연스레 행거가 만들어져 있다.

거기에 걸린 옷걸이도 전부 나무로 만들어져 있다.

 

깔맞춤한 프로젝터도 준비돼있다.

나중에 켜봤지만 화질이 꽤 좋다.

 

조그마한 선반 위에 컵들이 준비돼있다.

싱크대 아래위로는 이 숙소에서 쓸 이것저것이 잘 준비되어 있다.

 

블루투스 스피커 성능이 좋다.

프로젝터랑 연결도 되고, 라디오도 들을 수 있고, 노래 듣기도 좋다.

 

이 집의 설명서도 준비되어있다.

프로젝터는, 스피커는, 다른 것들은 어찌 써야 하는지,

근처 맛집은 어디인지, 메뉴는 뭐 있는지 자세히 나와있다.

 

방 뒤켠으론 작은 정원이 있다.

슬리퍼도 준비되어 있다.

작은 마루도 있고 가볍게 뒤켠 산책도 할 수 있다.

 

캐릭터 슬리퍼가 있다.

베란다 마루에서 놀 수도 있고, 집 근처 산책할때도 좋다.

 

웬만한 슬리퍼는 맞지 않는 왕발이의 슬픔.

 

드립커피가 있다.

봉지에 그려진 캐릭터가 귀엽다.

 

따뜻한 커피 한잔이 맛있다.

 

화장실이랑 샤워부스가 넓다.

디자인이 살짝 독특한게 마음에 든다.

 

샤워용품은 잘 구비되어있다.

수건도 넉넉하게 잘 준비돼있다.

 

창문이 투명한 유리다.

보는 사람은 없겠지만, 수건으로 가렸다.

 

프로젝터가 스피커랑 연결이 된다.

화면 비율도 자동으로 조절된다.

세상 좋아졌다 :)

 

치킨을 사 왔다.

'돌담통닭'이라고 맛집을 찾았다.

시그니처 메뉴인 해물야채통닭이다.

바삭하고 담백한게 맛있다.

 

우도땅콩양념소스를 추가했다.

이 소스는 무조건 추가해야 한다.

매콤한 소스에 땅콩이 가득 올려진게 독특한 맛이다.

 

 

바다 앞에 있는 작은 집이다.

아쉽게도 오늘은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 바닷가는 나가지 못했다.

 

집 근처에 있는 정원이 마음에 든다.

뒤에 나갈 수 있는 마루도 좋다.

 

이것저것 나무로 되어있어 향이 나는 것 같다.

큰 창으로 햇살 받으며, 커피 한잔 하며, 책도 볼 수 있다.

조용하게 여유롭게 시간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