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27.
세 번째 숙소로 옮기는 길.
짝꿍이 찾은 수제버거랑 피자 맛집.
'로빙화'
맛은 물론이고 뷰 맛집이라고 해서 찾게 됐다.
바다가 잘 보이는 곳.
'로빙화'라는 곳이 있다.
오늘 하늘 색깔 정말 예술이다.
날이 조금만 따뜻했으면 야외에서 먹어도 될 것 같았다.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많이 좁다.
앞에 길가에 주차해야 한다.
우리도 가게 앞에 차를 대고 들어갔다.
바닷가에 있는 통나무집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그런지 입구부터 산타 아저씨가 있다.
가게 입구부터 구석구석 예쁘게 장식되어있다.
작은 소품들부터 어디서 구했는지 신기한 아이템들까지.
집에 예쁘게 장식하고 싶은 것들도 몇 있었다.
가게 안쪽엔 작가 분들의 작업공간이 있는 것 같다.
여긴 출입 금지다.
메뉴판을 직접 그려 놓으셨다.
뭐니뭐니 해도 이곳의 시그니처는 버거와 피자.
남은 건 조금 싸오더라도 두 개 다 맛보고 싶었다.
그중에 메뉴를 선택하느라 고민 좀 했다.
우리 자리 앞으론 커다란 드림캐쳐가 달려있다.
오늘은 여기 앉았으니 좋은 꿈 꾸며 푹 자려나.
가게 앞은 넓은 바다다.
산책로도 있는 것 같다.
해변을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도 꽤 많이 있다.
주문을 하고 진동벨을 받아왔다.
번호만 쓰여있는 그것과는 다르게 예쁜 사진이 붙어있다.
사장님이 사진작가라는 얘기가 있다.
이 사진들은 직접 찍어서 전시한거라는 얘기.
나도 사진 참 좋아한다.
문득 자유롭게 여행 다니던 몇 년 전 그때가 참 그립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피자, 수제버거, 감자튀김, 피클이랑 할라피뇨, 그리고 맥주랑 음료까지.
진짜 보기만 해도 맛있을 것 같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다.
파인애플, 불고기에 치즈가 듬뿍 올라간 피자다.
얇은 도우에 푸짐한 재료, 쭉쭉 늘어나는 치즈가 맛을 더한다.
로빙화의 시그니처 중 하나 수제버거다.
잘 구워진 패티에 고소한 치즈, 그리고 부드러운 빵이 정말 잘 어울린다.
빵에는 '로빙화'라는 글과 그림도 있다.
같이 나온 감자튀김도 바삭바삭 맛있다.
짝꿍은 시원한 생맥주 한잔.
나는 운전해야 하니까 탄산 한잔.
따뜻 짭짤 고소 달콤 쫄깃한 피자도,
담백 고소 달콤 부들한 수제버거도,
먹으면서 보는 하늘과 바다 풍경도,
참 마음에 드는 식당이었다.
안에서 보는 풍경도 참 멋있었다.
그리고 다음엔 날 좋을 때도 한번 와보고 싶다.
밖에 있는 테이블에서 멍때리기도,
해먹에 누워서 여유를 즐기기도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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