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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7.
몇 년 전 혼자 와서 뒹굴뒹굴하고 갔었던 카페가 있다.
네이버 지도에 폐업으로 되어 있었어서 꽤 아쉬웠는데 잘못 알았나 보다.
지나가는 길, 우연히 찾았던 바당카페.
조용하고 넉넉한 곳이다.
바로 앞은 바다고, 요트와 제트보트 타는 곳이 있다.
관광지들이랑은 거리가 좀 있어서 일부러 찾아봐야 하는 곳이다.
카페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풍경이다.
하늘이 파란게 예쁘다.
시간을 잘 맞춰서 가서 그런지 우리가 갈 때는 사람이 없었다.
앉아있으니 하나 둘 들어오긴 했지만 처음엔 우리만이 즐길 수 있었다.
건물 2층 전체를 카페로 사용하는지라 넓고 좋았다.
무엇보다 벽을 따라 창문이 많아서 좋았다.
테이블 어디에 앉으나 눈에 보이는 풍경이 그림 같았다.
하늘이 참 맑다.
조용한 동네에 잔잔한 파도, 파란 하늘이 예쁘다.
여유롭고 시원한 커피 한잔이 참 좋다.
앞에는 오늘도 제트보트를 타러 온 사람들이 있었다.
요트를 타고 바다 어딘가를 구경하고 오는 사람들도 있었다.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 잔을 시켰다.
산도가 그리 높지 않고 바디감 있는 커피다.
나랑 짝꿍이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나오는 길에 바라본 카페 전경이다.
바다 바로 앞에 있는 2층에다 주변에 가리는 높은 건물도 없다.
날 좋을 때 창문 열어놓고 앉아있으면 참 좋을 것 같다.
다음에 또 제주에, 중문이나 서귀포에 오게 되면 꼭 들르고 싶은 곳이다.
조용히 앉아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곳.
나만 알고 싶은 카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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