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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냠냠

포도호텔 : 제주 포도 특선 회코스

by 스몬 2022.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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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6.

 

짝꿍이랑 점심 먹으면서 저녁식사 예약을 했다.

원래는 풀북이었는데 운 좋게 한자리가 생겼다.

 

점심 먹으면서 저녁식사 메뉴를 정했다.

시간 맞춰서 왔더니 우리 테이블이 딱 세팅되어있다.

 

메뉴 안내판이 자리마다 준비되어 있다.

우리는 오늘 '포도 특선 회 코스'를 주문했다.

 

언제 또 먹어보냐 라는 생각과 함께,

신행이니 조금은 특별하게 먹어보고 싶었다.

 

시원한 생맥주도 한잔 시켰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잔에 담겨 나온다.

 

늦은 시간인데도 식당을 가득 차는 것 같다.

식구들과, 친구들과 와인 한잔 맥주 한잔 하는 게 참 좋아 보였다.

 

처음으로 나온 요리다.

깔끔 반 상큼 반 정도 되는 맛이었다.

다른 요리들 나오기 전에 맛으로 식욕을 확 올려주는 것 같다.

 

다음 나온 요리.

해물이 함께 있는 일본식 계란찜이다.

 

계란과 들기름이 세상 이렇게 부드러울 수 없다.

그리고 찹쌀로 된 밥도 오독오독 맛있다.

 

생선회가 나온다.

제주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생선들이다.

쫄깃한 식감과 쫀득한 맛이 정말 일품이다.

 

고노와다 소스도 함께 나온다.

담백하지만 바다내음이 나는 소스가 회에 맛을 더한다.

 

다음으로 모둠 해산물이 나온다.

싱싱한 해산물을 먹기 좋게 썰어놨다.

 

바다의 향이 진하게 난다.

해산물마다 특유의 향과 식감이 참 맛있다.

 

생굴을 배추와 함께 튀긴다.

그리고 탕처럼 함께 나온다.

굴 향이 강하게 나지만 비리지는 않다.

튀김의 바삭한 식감이랑 탕의 구수함이 함께 있다.

 

한우 스테이크랑 버섯을 돌 위에 올려준다.

저 돌이 뜨겁게 달궈져 지글지글 맛있는 소리가 난다.

맛있는 구이와 더불어 두 종류 소금이랑 마늘도 함께 나온다.

고기랑 버섯의 풍미를 더한다.

 

하꼬스시가 나왔다.

전갱이와 고등어라고 한다.

 

하꼬스시는 처음 먹어봤다.

생선들도 새로운 맛이었다.

우리에겐 밥 양이 좀 많았다.

 

소바가 나왔다.

우니가 올라가 있는 담백한 맛이었다.

 

디저트는 감귤떡과 차가 나온다.

생긴 것과 다르게 감귤떡은 달지 않아 좋다.

제주 귤의 향이 나는 것 같다.

따뜻한 차 한잔이 속을 확 풀어주는 것 같다.

떡이랑 차를 먹고 있으니 코스 한번 더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점심이랑은 약간 분위기가 다른 저녁 코스요리였다.

바다 향이 가득 나는 저녁 한상이었던 것 같다.

기대 이상으로 신선하니 좋은 재료로 요리를 내어준다.

 

점심에 이어 저녁까지.

맛있는 곳을 소개해준 짝꿍에게 다시 한번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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