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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냠냠

형돈 : 제주시 돼지 근고기 Part2 백돼지

by 스몬 2022.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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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5.

 

지난번 형돈에 대한 기억이 너무너무 좋았다.

이번 여행의 시작으로 형돈을 선택했다.

 

짝꿍이랑 호텔에 짐 풀고 출발했다.

지난번엔 살랑살랑 바람맞으며 좋았는데,

오늘은 눈도 많이오고 바람이 춥다.

 

우박인지 눈인지 섞인건지 꽤 많이 온다.

식사시간 조금 전인데도 가게가 거의 가득 차있다.

짝꿍과 창 옆에 자리 잡고 고기를 주문했다.

 

백돼지 1근을 먼저 주문했다.

역시나 두툼한게 맛있게 생겼다.

겉보기엔 검은 털 없는 거 빼곤 흑돼지랑 똑같이 생겼다.

 

오늘은 연탄불이 따뜻하니 좋다.

멜젓 안에 있는 고추 한 조각을 고기랑 같이 먹으면 참 맛있다.

다 먹고 고기 추가할때 멜젓도 추가해서 먹었다.

 

오늘도 고기는 맛있게 구워주신다.

두툼하고 타지 않게 맛있게 구워진다.

 

배고픔에 고기가 익기도 전에 김치찌개를 시켰다.

두부와 김치도 맛있지만 여기에도 고기가 큼지막하게 들어있다.

 

고기가 맛있게 익어갈때쯤,

멜젓도 먹기 좋게 끓는다.

멜젓 안에 고추가 젓갈에 살짝 담가져 매콤 짭짤한 게 맛을 더한다.

 

제주 현지에 사시는, 심지어 형돈에도 종종 오시는 분의 조언을 듣고 왔다.

흑돼지나 백돼지나 둘 다 맛있으니 맘대로 골라서 먹으면 된다고.

오늘 먹어보니 정말 둘 다 맛있다.

 

오늘은 지난번과 조합이 약간 달랐다.

멜젓에 찍어 파무침에 한번, 그리고 깻잎에 싸서 한번.

역시 두툼하고 쫄깃한 게 엄청 맛있다.

 

제주에선 역시 한라산이지.

이 술은 진짜 여기서 참 맛있다.

 

오늘은 지난번보다 뭔가 마음이 편하고 후련하다.

결혼식 후의 여유인가 :)

 

 

우연히 찍힌 모습이지만,

한 팀이 나간 후에 연통을 구석구석 닦는다.

역시나 마음에 든다.

 

신혼여행의 첫 저녁이자 화이트크리스마스를 함께한 고깃집이다.

나랑 짝꿍이 고기를 참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충분히 그럴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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