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9.
브루클린 덤보에서 거리 구경이랑 사진 찍기를 마쳤다.
날도 더워지고 햇살도 점점 강해진다.
시원한 에어컨과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이 생각났다.
짝꿍이 찾아놓은 브루클린 브리지 옆의 카페로 향했다.
%Arabica
20 Old Fulton St, Brooklyn, NY 11201.
커피를 직접 로스팅하는 카페다.
가게 밖에도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었다.
이 날씨에 누가 밖에 앉나?
생각했는데, 밖에 앉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외국 사람들은 더위를 안 타는 건가..?
카페 안은 테이블이 그리 많지 않았다.
커피 로스팅하는 공간과 카운터가 훨씬 넓은 것 같은 느낌.
조금 일찍 가서 그런지 우리가 갔을 때까진 카페는 조금 한산했다.
시간이 좀 지나자 카페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커피 내리는 고소한 향이 카페 안에 가득하다.
우리도 메뉴판을 보며 새로운 걸 마셔볼까 아주 살짝 고민했다.
우리는 언제나처럼 아이스아메리카노.
일단 시원하게 한잔하고 맛있으면 더 시키지 뭐.
카페에 앉으면 큰 통창으로 브루클린 브리지가 보인다.
건물들도 높지 않고, 앞에는 나무로 초록초록한 모습이 숲 속에 큰 다리가 있는 것 같다.
시원한 카페에서 커피 한잔과 앉아서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멋진 모습이었다.
%Arabica 카페의 명함.
그냥 예뻐서 들고 와서 찍어봤다.
우리의 커피가 나왔다.
고소한 커피 향이 은은하게 퍼져온다.
커피는 산미가 높지 않고 바디감은 중간정도다.
우리 스타일에 딱 맞지는 않지만 평균 이상의 충분히 맛있는 커피다.
역시 커피 한잔 함께 해야 아침을 시작하는 느낌이다.
커피 한잔 하면서 테이블에 앉아서 이것저것 구경하기.
멀리 보이는 브루클린 브리지도 멋있고, 바로 앞에 보이는 사람들의 모습도 흥미롭다.
가게 안에 자리가 없어서일까?
하나 둘 밖에 있는 테이블에 앉기 시작한다.
와.. 이 날씨에 이 햇살이면 앉아있기 힘들 텐데..
어디나 카페 가면 우리가 모으는 코스터.
%Arabica 카페는 잔에도 코스터에도 % 마크가 있다.
흰 바탕에 검은 로고 깔끔하니 이쁘네.
가게 한쪽에는 카페의 굿즈도 판매하고 있다.
에코백, 머그컵, 텀블러, 우산, 후드까지.
에코백이 마음에 들어서 살까 말까 했지만 한번 참는 걸로.
원두를 직접 로스팅하는, 커피가 맛있는 카페다.
브루클린 브리지의 모습이 바로 앞처럼 보이는 카페다.
덤보랑 근처 여행하다가 잠시 쉬기 좋은 카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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