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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출장일지

San Marcos Premium Outlets

by 스몬 2023.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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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8.

 

오스틴에서 남서쪽으로 약 한 시간.

미국에서도 순위권이라는 큰 아웃렛이 있다.

 

라운드락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조금 실망했었다.

'여긴 조금 다르겠지'라고 생각하며 아웃렛으로 향했다.

메모리얼데이 기념 세일 한다는 얘기도 있었다.

 

San Marcos Premium Outlets

3939 S Interstate 35, San Marcos, TX 78666

 

샌 마르코스 프리미엄 아웃렛

 

아웃렛 도착하기 한 블록 전부터 차들이 줄을 서있었다.

미국에서 처음 겪는 주차 하려고 줄 서는 상황.

 

주차장에 들어왔는데 정말 넓은 주차장에 차 댈 곳이 없었다.

빙글빙글 돌다가 30분이 더 지나서야 겨우 주차하고 나섰다.

 

아웃렛 전체 안내지도가 있어 사진 찍어서 보면서 다녔다.

매장 하나하나의 크기도 엄청 크다.

그런 매장들이 엄청 모여있으니 아웃렛의 크기도 엄청나다.

 

아는 브랜드도 꽤 있고, 처음 보는 브랜드도 꽤 있다.

슬슬 한 바퀴 돌면서 어디 어디 들어가 볼까 생각하며 걸음을 시작한다.

 

중간중간에 안내판이 있다.

그리고 음료와 간식을 파는 노점이나 푸드트럭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앞에 모여 쉬면서 음료 한잔 간식하나 즐기고 있다.

아웃렛 한쪽에 푸트코트가 있긴 하지만 워낙 넓어서 중간중간 이런 시설이 필요한 것 같다.

 

오늘 기온이 꽤 높아서 조금만 걸어도 땀이 난다.

햇살도 강해서 그늘을 찾게 된다.

나도 걷는 중간 더워서 음료 몇 번 사 먹었다.

엄청 시원한 건 좋은데 나에게 너무 달다.

@.@

 

오늘의 시작은 나이키 매장.

정말 큰 규모의 매장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쇼핑하고 있었다.

계산하기 위한 줄이 돌아돌아 서있었다.

다른 손님이 직원이랑 얘기하는 걸 들으니 줄 서면 계산까지 한 시간은 넘게 걸린다고 하더라.

 

확실히 아이템의 종류는 훨씬 많았다.

간간히 세일하는 아이템들도 여럿 있었다.

짝꿍이 좋아하는 업템포도 하나 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뭔가 이거다 싶은 아이템은 눈에 안 들어왔다.

내가 좋아하는 화이트나 블랙의 포스나 맥스, 덩크는 거의 정가 판매 중이었다.

세일하는 아이템들은 좀 화려한 디자인과 색감인듯한 느낌이다.

쉽게 마음이 가진 않았다.

 

독특한 디자인과 컬러의 아이템들이 꽤 많이 눈에 띈다.

내가 특이한 걸 좋아해서 그런가 신발 자체만 보면 조금 끌리는 아이들도 있긴 했다.

하지만 '내가 이걸 소화할 수 있을까?' 또는 '이걸 무슨 옷에 신지?' 생각이 든다.

 

잠깐 고민하다 매장을 나왔다.

신발을 제외한 의류 쪽은 거의 다 스포츠웨어라 눈이 잘 안 간다.

운동복은 저번에 마련했으니 더 필요하진 않았다.

 

다음으로 들러본 매장 아디다스.

내가 좋아하는 신발 브랜드 중에 하나.

어찌하다 보니 가장 많이 신는 운동화.

 

여기도 매장 크기나 사람들 수는 만만치 않다.

역시나 여기도 계산하기 위해 서있는 줄이 엄청났다.

 

여기는 매장 전체적으로 세일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화이트나 블랙 기본 아이템들도 할인율이 좀 다르지만 세일을 하고 있다.

 

나이키는 디자인과 색감이 좀 화려한 편이었는데,

여기는 깔끔한 디자인과 색감의 기본 단화가 꽤 많이 있었다.

 

환율이 별로이긴 하지만 이 정도면 가격도 괜찮다 싶었다.

깔끔한 단화 하나 살까 고민하며 이것저것 둘러봤다.

 

사서 나갈까 잠깐 고민하다가 다른 매장도 한번 둘러보고 다시 오기로 마음 정했다.

뉴발란스나 푸마 컨버스 등등도 한번 들러보고 싶었다.

물론 엄청 긴 계산 대기줄도 영향을 주긴 했다.

 

매장을 나와 한 바퀴 돌면서 이것저것 매장 구경하기.

브랜드 종류도 꽤 많았고, 버버리나 구찌 같은 명품 매장도 있었다.

그리고 아웃렛은 정말 넓었다.

 

조금씩 조금씩 구경하면서 한 바퀴 돌았는데 두세 시간 금방 지나갔다.

더운 날씨에 햇빛 받으며 돌아다니며 구경해서 그런가 체력도 쑥쑥 내려간다.

내 운동화는 다음 기회에 들러 사기로 하고 아웃렛을 나왔다.

결제하러 줄 서서 한 시간 기다릴 체력이 남질 않았어.

 

매장이나 아이템의 종류는 꽤 다양한 것 같다.

하지만 아웃렛은 아웃렛인지 눈에 확 들어오는 아이템은 없었던 것 같다.

다른 데서 구하기 힘든 핫한 아이템은 여기서도 찾긴 힘든 듯.

업템포도 한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모델이라 한다.

 

사람들 얘기론 블랙프라이데이 정도 되어야 할인율이 좋아진단다.

게다가 환율도 워낙 안 좋아서 평소엔 한국에서 사는 게 더 나을 거라고 한다.

 

귀국하면서 면세점이나 한번 둘러봐야겠다.

기대가 커서 그런가 조금 실망이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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