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21.
응급실부터 수술비, 진단금, 입원비 등 보험금 청구를 위해 서류를 준비했다.
방사선 치료 통원하는 건 이후에 며칠에 한번 모아서 추가 청구하면 된다고 한다.
며칠 전에 준비할 서류를 미리 물어봐서 퇴원할 때랑 통원하면서 조금씩 준비해 뒀다.
서류는 모두 원본이 필요하다고 했다.
진단서 - 외래 퇴원 때 받음
입퇴원확인서 (응급실것도) - 응급실꺼는 없음 / 입원은 받음
수술 확인서 - 외래 때 받음 (의무기록 사본 증명서)
진료비 세부내역서 - 받음
진료비 영수증 - 받음
장애인증명서 - 의사 발금 필요함, 연말정산에 필요함
진단서에 보니 뇌수막종의 질병분류기호는 D32.9이다.
이 기호를 기준으로 보험 보상 관련 기준이 정해진다.
알아보니 웬만한 보험의 주요 암, 주요 큰 질병 보장 등에선 빠지는 카테고리다.
내 병은 그렇게 나쁘고 심각한 건 아니라는 뜻이라 생각한다.
:)
다행히 옆 단지 상가에 우편취급국이 있다.
서류 이것저것 챙겨서 등기 발송했다.
2022.04.22.
보험 심사하는 사람이 전화 와서 한참을 통화했다.
서류가 뭔가 모자라다고 한다.
뭔지 이름은 제대로 알려주지 않고 계속 뭉뚱그려 이런 거 있을 테니 받아와라라고만 한다.
열심히 메모해 놓긴 했는데, 통상 얘기하는 서류 이름이라도 몇 개 알려주지..
팩스로 보내라고 한다.
세상에 요새 팩스가 어딨냐고.
아파서 수술하고 휴직 중인데 팩스를 어디 가서 보내냐 했다.
메일로 안 되냐 했더니 절대 안 된단다.
상담사 정말 별로다.
알아보니 부족한 서류는 의무기록 사본 증명서였다.
다른 수술 확인서가 또 있어서 이건 안 보내도 되는 줄 알았다.
다시 서류 떼러 가지 않아도 돼서 다행이다.
내 보험들 담당해주는 설계사님께 문의해서 바로 보냈다.
혹시나 해서 소견서 받은 것도 같이 보냈다.
요걸로 잘 마무리까지 되길.
2022.04.27.
보험금 수령 완료.
생각했던 것보다 큰 금액이었다.
긴급상황 발생한 가계에 좀 도움이 되겠어.
아무 일 없이 안 받았으면 더 좋았겠지만.
매달 열심히 보험금 낸 보람이 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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