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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8.
회사에 질병휴직 신청을 했다.
퇴원할 때 혹시나 하면서 받아둔 소견서를 첨부했다.
얼마 뒤 연락이 와 소견서로는 안되고 진단서가 필요하다고 한다.
진단서 내용에도 "xx월 xx일 수술일 이후 xx 동안 휴식 필요함"이라는 내용이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고 한다.
처음엔 좀 투덜투덜했는데 알아보니 회사 질병휴직 신청은 다 이렇더라.
진단서를 받으려면 의사 선생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부랴부랴 진료를 잡아서 오늘 병원에 다녀왔다.
선생님께 휴직 신청 때문이라고 이런이런 내용 들어가야 한다 했더니 친절하게 다 잘 써주셨다.
응급실에서 받았던 진단서까지 두장 잘 챙겨서 회사 담당자에게 전송 완료.
암병원에서 증명서류 추가로 받아야 해서 창구에 들렀다.
담당자는 묻는 것에 제대로 대답도 안 해주고 그저 앞에 있는 기계에 가서 출력하라 한다.
아무리 찾아봐도 기계에는 메뉴가 없다.
다시 찾아가서 물어도 왜 못찾냐는듯 기계에 있다는 말만 반복한다.
창구 담당 직원이 창구를 찾은 사람 응대를 제대로 안 하면 뭘 하는 걸까.
하다하다 짜증이나 본관 창구에 가서 문의했다.
기계에서 뽑을 수 있는 게 있고 없는 게 있다고 했다.
여기 담당자는 친절하게 다 얘기해 주고 서류도 인쇄해서 챙겨주셨다.
이것저것 질문에 답도 해주고 그 자리에서 안 되는 건 어찌해야 하는지도 알려줬다.
암병원동 그 담당자는 왜 그리 불친절했을까.
아픈 사람들과 가족들을 대하는 일을 하면서..
좀 친절할 순 없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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