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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0.
오늘은 내 방 빼는 날이다.
짐은 어제까지 미리 다 비워놓았다.
인테리어 공사 기간 동안 한달살기 호텔 구해서 체크인도 했다.
오늘은 집주인아저씨 만나 마지막으로 체크하고 계약 종료하는 날이다.
정말 우연히 구해서 살게된 집이었다.
서울 시내 한 가운데 정말 조용하고 좋은 동네였다.
조금만 나가면 맛집과 힙한 가게들이 있는 핫플레이스였다.
방 크기도 크고 빌트인 옵션도 많아 살기 좋은 집이었다.
아파트라 베란다가 있어 좋은 집이었다.
남향이라 항상 해가 잘 들고 습기 걱정 없는 집이었다.
앞이 뻥뚫려 남산까지도 보이는 전망이 좋은 집이었다.
집주인아저씨, 경비아저씨들, 택배기사님들, 사람 좋은 집이었다.
4년간 정말 이런저런 기억이 많았다.
수많은 일과 수많은 사람과 수많은 여행과 수많은 경험들.
그리고 오늘, 좋은 일로 이 집과 마지막 인사를 하게 되었다.
잘 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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