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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집

인테리어 : 주방가구상담 & 타일상담

by 스몬 2022.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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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3.

 

오늘 중요한 일정이 두 개 있다.

주방가구 디자인 상담이랑 타일 디자인 상담.

 

짝꿍 방 정리 끝나고 오후에 강남으로 향했다.

인테리어 사장님이랑 만나서 리바트 직원 만나 상담을 시작했다.

 

상담 가기 전에 우리 집의 전체적인 천장, 바닥, 벽지 색깔들 그리고 가전가구 색깔들 테마를 생각해놓고 갔다.

그 덕에 가구 정하는데 꽤 많이 도움이 되었다.

 

좋은 세상이다. 

상담할 때 쓰는 프로그램에 주방가구는 물론이고 다른 가전들 모델까지 다 들어가 있었다.

실제 비율로 가전도 넣고 모델링해서 볼 수 있어 참 좋았다.

 

며칠 전 집주인분들한테 양해를 구하고 짝꿍과 함께 주방 사이즈를 싹 재서 왔다.

덕분에 딱딱 맞게 설계해볼 수 있었다.

 

인테리어 사장도 같이 갔었다.

대충 몇 군데 재고 끝내길래 '저걸로 충분한가?' 했었는데

주방가구 상담 와서는 '두 분이 측정해오신게 훨씬 낫네요' 란다.

나중에 인테리어 진행하며 느꼈지만, 

일 참 대충 한다 ㅡㅡ+

 

가구 컬러도 이것저것 바꿔볼 수 있다.

가구 질감은 매장에 있는 샘플로 만져보며 느껴볼 수 있었다.

그레이 & 화이트 콘셉트로 결정했다.

아예 하얀 화이트는 아니고 살짝 아이보리 기운이 도는 색이다.

 

냉장고 위치 때문에 꽤 고민을 했었다. 

처음엔 주방 베란다 쪽으로 최대한 붙여하려 했었다가,

나중엔 최대한 왼쪽으로 밀어 시공하는걸로 바꿨다.

냉장고 오른쪽엔 팬트리를 설치하려 한다.

 

팬트리 철물이 다른 곳 제품이라 리바트에선 설치해줄 수 없다 한다.

나중에 붙박이장 업체에 부탁해서 따로 설치했다.

 

주방 싱크 위치는 바꾸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싱크 위치를 바꾸려면 상하수 배관공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공사가 커진다.

식세기도 상하수도랑 멀어지면 급배수에 지장이 올 수 있다고 한다.

주방 후드 위치가 배기 위치랑 멀어지면 후드 효율이 확 떨어진다고 한다.

 

결국 주방 싱크장 부분은 위치 조정할 수 있는게 없었다.

그래도 다행히 우리가 원하는거 원하는 위치에 다 넣고 설계할 수 있었다.

 

아일랜드를 ㄱ자로 쭉 연장했다.

약간의 장식장 느낌도 더해서 주방 설계했다.

 

상부장이랑 선반도 구성했었는데 나중에 없애기로 결정했다.

위쪽이 환해지고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수납이 약간 줄었지만 둘 다 매우 만족한다.

 

아일랜드 아래쪽엔 멀티 레인지 들어갈 자리를 만들었다.

서랍으로 되어있어서 넣고빼고가 가능하다.

 

가전을 미리 골라놓고 상담을 간 것이라 우리 가전 사이즈 기준으로 설계가 가능했다.

안그랬으면 꽤나 많은 애매함이 우릴 힘들게 했을 것 같다.

 

레인지 자리 아래랑 나머지 공간은 다 수납으로 만들었다.

아일랜드 한쪽에 '2구 콘센트 + 2구 USB 충전기'도 설치했다.

커피머신이랑 전자제품들 올려놓을거다.

 

싱크대랑 아일랜드 사이는 식세기 문 열리는거까지 고려해서 거리 확보했다.

냉장고랑 아일랜드 사이가 좁은거 아닌가 걱정됐지만 모델링해보니 불편함 없이 다닐 거리 충분했다.

 

아일랜드 끝부분을 식탁 자리로 정했다.

아직 식탁 모양이나 크기를 못 정해서 이것저것 식탁 찾아보고 사이즈 확보만 해놨다.

식탁도 얼른 알아보고 결정해야겠다.

 

현관 신발장도 같이 주문했다.

아래쪽에 간접등이 들어간 행잉 신발장으로 정했다.

 

우리 집은 현관 공간이 좀 좁아서 작은 신발장 공간이 좀 부족할 것 같다.

그리고 짝꿍이 신발을 좋아한다.

베란다나 옷방이나 서재에 추가로 신발장이나 수납장을 꾸릴 계획이다.

 

상담 가기 전에 집 실측도 열심히 했다.

둘이서 인터넷이나 SNS 뒤지면서 공부도 많이 했다.

덕분인지 몇 시간 삼담만에 주방 콘셉트를 거의 정할 수 있었다.

 

상담 끝나고 며칠 뒤에 우리가 정한 내용들 PPT에 싹 정리해서 받았다.

다시 보면서 좀 더 고민해서 바꿀 수 있는 시간도 한동안 있다.

 

부디 우리 생각대로 예쁘게 시공까지 끝나길 바란다.

 

 


 

 

두 번째로 찾아간 곳은 타일.

윤현상재라는 우리는 처음 듣고 가봤지만 꽤나 힙한 곳인듯했다.

 

 

윤현상재

윤현상재는 타일이라는 건축자재에서 출발하여 Art & Architecture를 중심으로 문화 컨텐츠를 구축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스페이스 비이 ( Space B-E ) 는 윤현상재의 Creative Studio로서 윤현상재 브랜딩

www.younhyun.com

 

우리 집에서 타일 시공할 곳은 화장실 2곳, 베란다 2곳, 현관 그리고 주방.

인터넷도 열심히 찾아보고, 윤현상재 인스타랑 홈페이지에서 샘플 사진도 많이 봤다.

그리고 둘이서 어느 정도 테마는 생각하고 방문했었다.

 

요샌 타일 크기가 큰 게 트렌드라고 한다.

주방은 1200x600, 다른 곳들은 600x600 짜리로 정했다.

타일이 큼직큼직하면 넓어 보이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주방은 조금 전 상담받은 주방가구 색깔, 집 벽지 색깔 고려해서 화이트톤으로 정했다.

화장실 두 개는 서로 다른 테마로 정했다. 한 곳은 연그레이톤, 한 곳은 연한 아이보리다.

현관은 중문이랑 현관문, 가구 색깔 생각해서 무늬가 좀 들어간 아이보리.

베란다는 좀 밝은 이미지로 결정했다.

 

시공한 모습을 직접 볼 수는 없었지만.

샘플 사진들 참고해서 우리 둘의 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해봤다.

 

우리 집의 전체적인 천장, 바닥, 벽지 색깔들 그리고 가전가구 색깔들 미리 생각하고 방문했었다.

타일도 우리 집 테마를 어느 정돈 고려해서 정했다.

 

우리가 생각한 대로 예쁘게 잘 어울렸으면 좋겠다.

 

하나씩 하나씩 집이 집다워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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