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사기로 마음을 먹었다.
둘 다 서울 직장이니 기왕이면 서울로.
같이 만족하면 좋겠지만 어쩔 수 없다면 하나라도 편하게^^:
라고 생각하며 집 보러 갈 지역 후보를 몇 개로 추려본다.
현실적으로 예산도 생각 해본다.
지금 사는 전세금 2건, 받을 수 있는 대출, 주식 펀드 등 여기저기 모여있는 돈까지.
나름 둘 다 10년간 열심히 일했고 재테크도 좀 했지만, 서울 집값은 더 열심히 일했나보다...
'새로 정비된 구역에 새 아파트 들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도 했다.
양가 도움 하나도 안 받고 둘이서 준비하다 보니 그러려면 경기도 혹은 그 외곽으로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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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건이랑 예산은
조금 구축
+예쁘게 인테리어
되도록 큰 단지
주차 너무 힘들지 않은 곳
지하철역까지 도보 가능
20평 중후반
너와 나의 회사까지 1시간 이내
매매 상한선도 정해야 하고
인테리어랑, 세금, 복비 등등도 생각해야 하고
가전 가구 신혼살림도 갖춰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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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러 갈까 생각한 곳은 세 군데
1. DMC
기존 아파트 단지 많음
최근에 재개발 진행되어 내년 초 입주 예정
두 회사 중간쯤에 위치
주변 인프라가 좀 부족함
구축부터 신축까지 매물 다양하게 있음
하늘공원, 월드컵경기장, 한강
6호선, 공항철도, 애매한 0.5 역세권 경희중앙선
2. 사당이수
기존 아파트 단지 많음
몇 년 살다 보면 재개발 가능성
두 회사 다 좀 멀다 싶은 거리
출퇴근 환승 좀 해야 함
주변 인프라 좋음
2호선, 4호선, 7호선
교통지옥
3. 영등포
상대적으로 작은 아파트 단지들
아파트 지역이랑 주택, 상업지역 좀 섞여있음
주변의 많은 맛집
출퇴근은 둘 다 괜찮은 듯
2호선, 5호선, 9호선
목동의 교육과 여의도의 인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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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사기로 마음먹은 후론 제일 많이 보는 어플이 네이버부동산, 호갱노노, 부동산114...
부동산 카페도 가입해서. 어디가 발전 가능성이 높다더라, 어디가 살기는 좋다더라, 집 살 땐 뭐뭐뭐 봐야 한다 등등 공부도 하고.
대상이 너무 많아서 그런가, 선택이 쉽진 않다.
게다가, 집이 많은 만큼 부동산도 많다.
첫 목적지는 DMC.
주말에 오전 오후로 부동산은 2개 정도 컨택해서 찾아본 매물 물어보고 혹시 온라인으로 안 올라온 매물 추천도 부탁드리고.
주말에 방문 약속 잡고.
가보자.
내 인생 제일 큰 쇼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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