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연말에 있을 인생 이벤트 "결혼!" 을 앞두고 고민에 빠진 우리 둘.
신혼집을 살 것인가? 전세로 시작을 할 것인가?
결혼 생각하기 전까지는 회사 근처에서 전세로 지냈다.
빌트인으로 다 갖추어진 집에서 전기수도가스 내가 쓰는거 빼곤 집에 돈 들어갈 일도 없고.
서울 완전 중심에 초초역세권에 직주근접에 주차 편하고 좀 좁긴 해도 뭐하나 불편함 없는 곳.
그런데 결혼을 생각하기 시작 하니 점점 고민이 되더라.
조금 더 넓은 곳에서 이것저것 갖추고 아기자기 꾸미기도 하고 살고 싶었다.
최근 몇 년간 드라마틱하게 오른 집값을 보면서 "아.. 지금이 피크인가?" 싶다가도
거기서 더 오르는 집값을 보면 "지금이라도 사야 하나?" 싶은 마음.
어떡할까?
둘이서 인생 가장 큰 지름에 대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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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
이사걱정 없음
안정적 주거생활
집 인테리어 내 맘대로 할 수 있음
가전 등 신혼살림 맘대로 배치 가능
대출규제 KB시세 40%
이미 엄청 오른 서울 집값
살 수 있는 곳이 제한적
재산세 나감
뭔가 고장 나면 내가 고쳐야 함
전세
매매 대비 대출 많이 가능
집값 하락에 대한 위험 없음
집 위치 선택권 넓음
집수리는 집주인이 다 해줌
2년에 한 번 이사 (갱신 청구, 계약 연장 있긴 하지만..)
집값 및 전셋값 계속 오르고 있음
집 꾸미기가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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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본 장단점은 이정도였고, 생각보다 우리의 고민은 짧았다.
대출 왕창 받아야 하고, 이미 꽤나 많이 오른 걸로 느껴지지만,
연장이나 이사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살 수 있다는 점과 신혼집이니 예쁘게 꾸미고 살고 싶은 마음에
매매로 결정!
집 처음 사보는 둘이서
양가에 손 안 벌리고 둘의 능력으로
무려 서울 중심의 무려 30평 아파트를
올 수리 인테리어와 함께
지금은 보고만 있어도 뿌듯 하지만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내집마련 6개월의 기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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