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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집

인테리어 : 공사시작, 철거

by 스몬 2026.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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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0. 오후.
 
오후에 부동산에서 집 거래를 완료했다.

이것저것 할 것도 많고 챙길 것도 많다.

 

조금 정신이 없었지만, 은행도 행정업무도 거래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거래가 완료됨과 동시에 대망의 우리 집 인테리어 공사가 시작되었다.

 

 

내집마련 : 잔금

2021.08.20. 오전. 드디어 대망의 잔금일이다.오늘로 집은 정말 소유권이 우리에게 넘어온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내가 살던 방과 작별인사를 했다.4년 동안 있었던 수많은 일과 수많은 사람과 수많

mydang.co.kr

 

계약하기 전부터 짝꿍과 집 보고 체크하러 몇 번 들렀었다.

집이 꽤 깨끗한 상태라 조금만 고치고 들어오자 얘기했었다.

 

하지만 아무래도 30년이나 된 구축이다 보니 이것저것 기본적으로 손댈 곳이 꽤 많다.

둘이서 이런저런 계획을 세우며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재미도 있고,

처음엔 고려하지 않았던 가전과 가구를 생각하니 추가되는 것도 있고,

 

이건 오래돼서 필수다. 하는 김에 이것도 해야지. 첫 우리 집이니까 이것도. 가전가구 생각하면 이렇게 바꿔야겠어.

하다가 결국은 거의 집 전체를 손보는 대공사가 되었다.

^^::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인테리어 공사 신고를 한다.

그리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이웃 주민들의 양해를 구하고 사인받는다.

이건 공사날이 되기 전에 미리미리 챙겨둬야 한다.

 

부동산에서 잔금을 치르며 매도인 매수인간 최종 싸인을 완료하고, 

이것저것 행정업무랑 자잘하게 챙길 것만 남아있을 타이밍에 업체에 연락해서 공사 시작을 알린다.

우리가 거래를 마치고 집에 도착했을 때는 철거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거실과 안방을 잇는 큰 창은 옛날의 알루미늄 샷시가 아니고 최근에 교체했다.

거실과 베란다 사이의 큰 창도 최근에 교체한 샷시다.

이거 교환해야 했으면 공사가 꽤 커졌을 텐데 다행이다.

 

베란다는 확장하지 않고 유지하기로 했다.

구축아파트의 장점으로 확장하지 않아도 거실이나 안방 공간이 충분히 넓다.

 

베란다를 반으로 나눠서 터닝도어를 설치하고, 안방 쪽 반은 다용도실로 활용하기로 했다.

타일 공사만 예쁜 걸로 새로 하면 될 것 같았다.

 

거실 앞의 베란다는 기존에도 실내 공간으로 활용을 했던 듯 타일 공사가 잘 되어 있었다.

우리도 이 공간을 조금 특별하게 활용해 보기로 했다.

 

주방 베란다도 샷시는 교체가 필요하지 않았다.

여기는 세탁실 겸 다용도실로 활용하기로 했다.

 

보일러는 연식이 좀 많이 오래되었다.

표시된 날짜가 다 지워진 상태라 확인은 안 되지만 최소 10여 년은 훌쩍 넘은 듯.

최근 노후 보일러 교체하면 나라에서 지원금도 준다는 소식이 있다.

보일러는 교체해야겠다.

 

그리고 베란다마다 있는 저 누런색 등도 다 교체하기로 했다.

 

주방베란다의 보일러 연결하는 전원이랑 세탁기용 수도관도 나이가 꽤 많아 보인다.

이건 공사하면서 좀 깔끔하고 튼튼하게 다시 정리하기로 했다.

 

주방베란다와 방을 연결하는 창문은 예전의 그 알루미늄 샷시였다.

바깥쪽 창이 새거라 괜찮을 수도 있지만, 보온이랑 방음 등등을 위해 샷시는 교체하기로 했다.

 

우리가 집 확인하며 놓친 부분 중에 하나.

현관 옆 작은 방에는 독특한 모양의 슬라이딩도어가 설치되어 있었다.

처음엔 여기도 베란다가 살아있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확장을 하고 중문을 가벽으로 만들어 놓은 거였다.

이 방의 슬픈 이야기는 나중에 따로 다루겠다.

 

우리가 꽤 많은 고민을 했던 거실벽.

아트월을 해볼까, 스크린을 놓고 빔프로젝터를 설치할까, 책장으로 꾸며볼까 이런저런 아이디어가 많았다.

 

처음엔 정하지 못하고 꽤 오래 심사숙고했지만,

결국은 커다란 벽걸이 TV와 사운드바가 들어가고 조명까지 완벽하게 세팅한 멋진 공간이 되었다.

 

인테리어 사장 아저씨는 어렵기도 하고 가전 정보가 없어 못하겠다고 손들었다.

좀 실망스러웠지만 포기하지 않고 공간 구성부터 설계까지 우리 둘이 다 했다.

삼성 전화해서 제품정보 받아서, 벽면 도면이랑 콘센트 배치도까지 직접 그렸다.

구상한 거 목수 아저씨한테 전달하고 문의했고, 손재주 좋은 목수 아저씨가 구상한 대로 실현해 주었다.

 

이건 우리가 해놓고도 참 잘했다 싶은 공간이 되었다.

 

거실 한쪽에 에어컨 배관이 바닥을 통해 연결이 되어 있었다.

아마도 거실베란다 타일공사 할 때 같이 시공했지 싶다.

 

우리가 새로 설치할 에어컨의 배관도 이리로 설치할 수 있는지 바닥공사 하기 전에 확인을 해야 한다.

가전 세트를 주문할 때 시공가능 여부를 문의했고, 공사 중간에 에어컨뿐만 아니라 다른 가전들 배치도 확인해야 해서 기사님이 방문한다고 했다.

만약에 안된다고 하면 저 구멍은 깔끔하게 막아서 마감하고 에어컨은 다른 방향으로 고민해 봐야겠다.

 

 

본격적인 우리 집 인테리어 공사가 시작되었다.

 

우리의 공사 기간은 약 4주. 

빠듯하게 공사하면 3주인데, 어느 정도 여유를 고려해서 1주 더 잡았다.

 

우리의 첫 집이기도 하고, 어쩌다 보니 둘 다 이쪽에 관심도 있고, 이것저것 좀 알기도 하고,

공사하는 동안 우리 집으로 퇴근해서 공사 감리를 직접 할 예정이다.

 

기가맥히게 한번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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