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2.
뉴욕 여행의 마지막날.
리버티 베이글에서 맛있는 베이글과 커피 한잔을 하고 맨해튼 시내 구경에 나섰다.
Liberty Bagels : 뉴욕 맨해튼 베이글
2024.07.12.뉴욕 여행의 마지막날.파크 하얏트 뉴욕의 맛있는 조식을 먹고 나갈 채비 해서 길을 나선다. 토론토 & 뉴욕 여행 : 파크 하얏트 뉴욕 조식2024.07.11. 우리의 토론토 & 뉴욕 여행 마지막 호텔
mydang.co.kr
바로 근처에 있는 센트럴파크로 방향을 잡았다.
여행에 여유가 조금 더 있었다면 센트럴파크에서 피크닉도 해보고 싶었는데 아쉽네.
맨해튼 시내를 걸어 센트럴파크로 가는 길.
저 앞에 하늘을 찌를듯한 마천루가 보인다.
저렇게 얇은 건물이 어떻게 저렇게 높게 서있지.
Apple Fifth Avenue
767 5th Ave, New York, NY 10153
센트럴파크 바로 앞에는 커다란 애플 매장이 있다.
들어가서 구경이라도 해볼까 잠깐 고민했다.
구경하러 들어가면 금방 나오지 못할 거 같아서 참았다.
아이폰 신상 나올 때 맞춰 왔어야 하는 건데 아쉽네.
길 반대편으로 센트럴파크의 푸른 숲이 보인다.
어디서 나왔는지 거리에 사람도 확 많아진다.
이쪽은 하늘 높은 줄 모르는 마천루들로 가득한데,
바로 앞은 회색빛 하나도 안 보이는 넓은 공원이라니.
조각구름 뭉게뭉게 피어있는 파란 하늘이 참 예쁘다.
General William Tecumseh Sherman Monument
공원 입구에는 커다란 황금빛 동상이 있다.
미국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끈 장군 중에 한 명이라고 한다.
이 동상을 시작으로 드넓은 센트럴파크가 펼쳐진다.
공원의 잔디엔 비둘기와 다람쥐? 청설모? 들이 주변의 사람들에 아랑곳하지 않고 놀고 있다.
가까이 다가가도 도망가지 않고, 사진 찍어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돌아다니는 동물 친구들의 숫자도 꽤 많다.
사람이 옆에 있건 없건 크게 신경 쓰지 않고 할 일 한다.
오히려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구경하기 바쁘다.
초록초록한 공원 바로 앞엔 맨해튼의 상징 같은 높은 건물들이 멋진 스카이라인을 이루고 있다.
이 바쁜 도시 한가운데 이렇게 커다란 공원이 있는 게 조금은 신기하다.
한국여행온 외국인들이 서울 한가운데 궁궐들 있는 걸 보면 이런 기분일까.
한쪽엔 유명한 플라자호텔도 보인다.
나 홀로 집에 영화에 등장한 그 호텔이다.
파크하얏트도 센트럴파크 바로 근처 호텔이긴 했지만 공원이 보이지는 않았다.
다음에 뉴욕에 다시 올 기회가 생긴다면 센트럴파크 잘 보이는 호텔에 묵어봐야지.
7월 초 피크라서 그런가 날씨가 엄청나게 더웠다.
공원을 거닐기엔 우리의 체력이 조금 모자랐다.
잠깐의 센트럴파크 구경을 마치고 시내구경에 나선다.
길을 잘 몰라서 센트럴파크 입구만 잠깐 돌아보고 나오는 느낌이다.
공원의 어디가 좋은지 조금 더 찾아볼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센트럴파크 하면 떠오르는 드넓은 잔디밭,
그리고 작은 가방에 이것저것 준비해서 잔디밭 피크닉,
다음에 뉴욕에 올 기회가 있다면 꼭 해봐야지.
지하철을 타고 아래쪽으로 이동한다.
버스도 있지만 맨해튼의 교통체증은 상상을 초월한다.
여행준비할 때 찾아보면 뉴욕의 지하철은 꽤 악명이 높았다.
실제로 타보니 정말 그럴만했다.
지하철은 한국이 최고.
Harry Potter Shop New York
935 Broadway, New York, NY 10010
지하철을 타고 이동해서 23 스트리트 스테이션에 내린다.
지하철역을 나오면 바로 길건너에 익숙한 글씨가 보인다.
우리가 조금(?) 좋아하는 캐릭터 중에 하나인 해리포터.
맨해튼 시내에 해리포터를 만날 수 있는 곳이 있어 들러봤다.
매장 안은 정말 사람들로 가득 차있었다.
한 매대 앞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있다.
무려 버터맥주를 파는 곳이었다.
해리포터 이야기에 항상 등장하는 버터맥주.
우리도 한번 먹어볼까? 했지만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았다.
매장 가운데는 원형 계단과 함께 커다란 동상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리핀도르(Gryffindor) 기숙사의 상징인 그리핀 동상이다.
독수리의 머리와 날개, 사자의 몸을 가진 상상의 동물이다.
보물이나 신성한 장소를 지키는 수호자라고 한다.
저 뒤로 해그리드의 모습도 보인다.
이야기에 등장하던 체스판도 있다.
영화에서 살아 움직이던 모습 그대로 생생하게 구현되어 있었다.
한쪽에는 실물 크기의 빗자루들도 걸려있다.
저걸 타고 어디든 날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Fishs Eddy
889 Broadway, New York, NY 10003
해리포터 매장을 나와 잠깐 걷는다.
세 블록 정도 거리를 구경하며 걷다 보면 진열장 안의 아기자기한 아이템들이 우리의 시선을 잡는다.
Fishs Eddy라는 잡화점이다.
다리도 쉴 겸 시원한 바람도 쐴 겸 매장에 들러 구경했다.
가게 앞에는 마치 카페를 연상시키는 입간판이 서있다.
그릇이나 컵, 여러 가지 공예품 생활용품을 파는 가게다.
기본적인 그릇들부터 강아지, 고양이 등 동물을 주제로 한 그릇들.
귀여운 컵들, 뉴욕을 주제로한 상품들 등 아기자기한 상품들이 가득 전시되어 있었다.
한쪽에는 Pigeons of NYC를 주제로 이것저것 캐릭터 상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선 조금은 호불호가 갈리는 동물인데, 여기는 아닌가 보다.
Crate & Barrel
881 Broadway, New York, NY 10003
짝꿍이 한번 가보고 싶었다고 얘기한 곳이다.
가구와 주방용품의 가득한 매장이다.
밖에서 볼 땐 그리 커 보이지 않았다.
안에 들어가니 엄청난 크기의 매장이 지하까지 연결되어 있다.
가구랑 주방용품들을 판매하는 매장이다.
이케아랑 약간 비슷한 분위기인 듯도 하다.
맘에 드는 거 몇 개 사갈까 싶었지만 가방이 너무 무거워질 거 같았다.
Disney Store
1540 Broadway, New York, NY 10036
돌아오는 길.
타임스 스퀘어에 위치한 디즈니 매장에 들렀다.
매장 한가운데 커다란 미키 자유의 여신상이 서있다.
매장 안은 디즈니의 여러 캐릭터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리고 캐릭터들 앞에는 엄청난 수의 사람들도 있었다.
우리도 미키 자유의 여신상을 하나 데려왔다.
거실 장식장에 라이온킹 인형이랑 나란히 앉혀놔야지.
어둑어둑 해질 때쯤,
맨해튼 시내 구경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간다.
맡겨놓았던 짐을 찾고, 택시를 불러 공항으로 향한다.
너무 짧았던 우리의 여름휴가였지만,
새로운 곳에서 먹고 마시고 즐기며 보낸 일주일이었다.
집에 가자.
'즐거울 락 > 여행 & 호캉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토론토 & 뉴욕 여행 : KE086 뉴욕에서 인천 프레스티지(비즈니스) (0) | 2025.09.04 |
---|---|
MoMA (The Museum of Modern Art, 뉴욕 현대 미술관) (5) | 2025.08.13 |
토론토 & 뉴욕 여행 : 세인트 패트릭 대성당, 레고 매장 (0) | 2025.07.07 |
토론토 & 뉴욕 여행 : 파크 하얏트 뉴욕 조식 (2) | 2025.06.23 |
토론토 & 뉴욕 여행 : 뮤지컬 라이온킹 (7) | 2025.06.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