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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연휴의 마지막날 오후.
저녁 먹기는 아직 배가 부르고,
안 먹기엔 살짝 뭔가 아쉽다.
오늘 저녁은 그냥 스킵할까도 고민하다가,
가볍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냉모밀을 해 먹기로 했다.
얼마 전 장 볼 때 같이 주문해서 내동실에 저장해 두었던 냉메밀이 있었다.
하코야 살얼음동동 냉메밀소바
얼려두었던 육수를 꺼내고, 얼른 물을 끓여서 면을 삶는다.
무를 갈아서 시원하게 넣어두고, 대파는 잘게 송송 썰어준다.
면이 익으면 시원한 육수를 부어주고, 준비해 놓은 무랑 대파를 올린다.
고소함을 더해주는 김가루랑 감칠맛과 향이 맛있는 가쓰오부시를 얹는다.
취향에 따라 고추냉이를 풀어 먹는다.
시원한 국물과 갈아 넣은 무, 고추냉이가 함께 시원함을 극대화해 준다.
시원한 국물이 잘 배어있는 면을 맛있는 고명들과 함께 먹는다.
가쓰오부시의 맛과 향이 국물의 감칠맛을 더해준다.
더운 날,
시원하게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저녁이다.
연휴 마지막날의 아쉬움을 달래주는 한 끼였다.
내일부터 또 일상.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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