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우리 집 안방 전등은 리모컨으로 켜고 끌 수 있다.
위치별로 나눠서 사용 가능하게도 세팅해 놨다.
언젠가부터 전등이 맨 끝열밖에 켜지질 않는다.
불편해도 그냥 사용했었는데, 몇 달 전부턴 아얘 켜지질 않는다.
전문가를 불러야 하나?
직접 해볼까? 전기라 좀 무서운데..
고민고민 끝에 직접 테스트라도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전기 관련된 무언가를 할 때 꼭 필요한 것 중에 하나.
멀티미터다.
회로에 전기 잘 통하는지 체크도 해봐야 하고,
작업할 땐 회로에 전기 안 통하는 거 맞는지 체크도 해야 하고.
정도면 나에겐 충분하다 생각이 들었다.
뭐..
전압이 어떻고 저항이 어떻고는 나에겐 아직 어려운 일이니..

아사히 멀티미터 4201
ASAHI Multi Meter 4201
멀티미터, 디지털테스트기, 검전기, 뭐 등등.
학교 다닐 때 이후론 본 적도 없는 아이템이었다.
익숙하지 않은 아이템을 사려니까 이것저것 엄청 찾아봐야 했다.
많은 기능과 좋은 성능보단 전압, 저항, 통전 테스트 되면 될 것 같다.
일 년에? 혹은 평생 몇 번 쓸 일 없을 것 같으니 필수적인 기능만 있는 놈으로.
여기저기 한동안 찾아봤다.
안전에 직접적으로 연관된 일이다 보니 중국꺼 사기는 좀 꺼려진다.
그러다 찾은 아사히 멀티미터.
처음엔 이름보고 일본제품인 줄 알았다.
아사히라는 브랜드인데 Made in Korea다.

수출용인 건가?
박스도, 설명서도 전부 영어로 되어있다.
배터리가 안 들어있다는 후기가 있었다.
설마 하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배터리도 같이 주문했는데,
기본 배터리는 들어있었다.
방 전등 수리 하면서 사용해 봤다.
주로 사용한 기능은 통전 테스트 한 가지.
잘 되는군.
요만한 기계가 220V에서 이것저것 잘 되는 것도 신기하고,
내가 지금 이걸 쓰고 있다는 사실도 신기하고,
셀프로 뚝딱뚝딱 집을 고치고 있다는 것도 신기하고.
안전하게 조심조심 잘 고쳐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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