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짝꿍과 결혼기념일이었다.
둘 다 오늘 하루 휴가 내고 데이트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기로 했다.
최근에 다녀온 미술관이 우리에겐 꽤 인상 깊었다.
마침 근처에서 괜찮은 전시를 하길래 들러보기로 했다.
문화예술공연 -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 구스타프 클림트부터 에곤 실레까지 | 문화체육관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 구스타프 클림트부터 에곤 실레까지 분야 전시 기간 2024.11.30.~2025.03.03. 시간 월, 화, 목, 금, 일 10:00~18:00 / 수, 토 10:00~21:00 /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 휴관 장소 서
www.mcst.go.kr
그렇게 우리의 첫 일정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하는 미술 전시회.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 구스타프 클림트부터 에곤 실레까지.
TV나 온라인에서 보던 그림들을 눈앞에서 보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반갑기도 했다.
전시회 구경을 마치고 향한 박물관 기념품샵.
요즘 여기저기에서 핫한 뮤지엄 굿즈, 뮷즈가 있는 곳이다.
우리도 한동안을 이것저것 구경하며 시간을 보냈다.
신라의 미소 소스볼 3P 세트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짝꿍과의 뜻깊은 결혼기념일. 오늘 하루는 둘 다 휴가 내고 데이트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기로 했다. 문화예술공연 - 비엔나 1900, 꿈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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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이나 SNS를 타고 조금씩 유명해지던 굿즈들이 여기 꽤 많이 모여 있었다.
신기하게 이것저것 구경 하다가 우리도 뮷즈 2개를 득템 해서 나왔다.
신라의 미소 소스볼 3P세트 하나,
그리고 취객 선비 3인방 변색 미니잔 세트 하나.
취객 선비 3인방 변색 미니잔 세트.
소주잔보다 조금 큰 크기의 술잔 3개 세트다.
포장된 상자 위에도 취객 선비 3인방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뒷면에는 이 굿즈의 모티브가 된 것 같은 작품과 해설이 있다.
김홍도의 작품 평안감사향연도.
나도 저 잔치 속의 선비들처럼 한껏 취해서 흥에 겨워 살고 싶다.
가끔은, 아무 고민도 생각도 없이 즐겁게만 살고 싶다.
상자 안에는 잔 세 개가 얌전히 포장되어 있다.
60ml 용량으로 소주잔보다 좀 크다.
18도 이하의 차가운 음료를 담으면 색이 변한다.
10도 이하의 음료를 담으면 선명한 붉은색을 보인다.
술에 취해 꾸벅꾸벅 졸고 있는 듯한 선비 한 명,
술에 취해 친구에게 부축받아 걷고 있는 듯한 선비 한 명,
그리고 마냥 기분 좋아 보이는 선비 한 명.
세 가지 잔에 그려진 세 가지 모습이 각각 흥미롭다.
잔에 그려진 선비들의 모습도 김홍도의 그림체인 듯.
냉장고에서 차가운 물을 한잔씩 따라본다.
취객 선비의 얼굴이 발그레해진다.
주변의 꽃들도 붉게 물든다.
좋은 사람과 즐거이 잔치 속에 살고 싶다.
조만간 이 잔에 맛있는 술 한잔 해야겠다.
조금 있으면 벚꽃 시즌인데,
나도 꽃비를 맞으며 취객 선비가 되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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