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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냠냠

Swell Lounge : 그랜드 하얏트 인천 대 실망 레스토랑

by 스몬 2024.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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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8.
 
저녁은 글로벌리스트 클럽라운지 혜택으로 그랜드카페에 가기로 했었다.
저녁시간까지는 시간이 좀 많이 남는다. 
배도 고프고, 뭔가 다른 맛있는 걸 먹고 싶어 짝꿍이랑 열심히 검색해서 찾은 곳.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대 실망이다.
다음에 인천 하얏트에 묵더라도 절대 다시 안 가.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 타워 1층.
스웰라운지.
Swell Lounge.
 

이것저것 메뉴들이 있어서 보다가 카테고리별로 하나씩 시켰다.
신포 스타일 닭강정, 앵거스 비프 버거, 해산물 짬뽕.
그리고 인천 여행의 저녁을 기념할 시원한 맥주 한잔.
 

수저 세팅 해주고,
냅킨도 주고,
 

시원한 맥주 한잔과 프레첼.
두런두런 얘기.
이때까진 좋았지.
 
30분이 넘게 지났는데 음식은 나올 생각도 안 한다.
식당에 사람이 많은 것도 아닌데,
맥주 두 잔만 계속 먹고 있는데도 돌아다니며 물어보는 직원도 없다.
 
직원 불러다가 우리 거 왜 안 오냐 물었더니 그제야 분주하게 돌아다닌다.
그리고 한동안이 더 지나서야 음식이 나왔다.
그나마도 두 개만 먼저 나왔다.
 

신포 스타일 닭강정.
 
시킨 메뉴 세 개 중에 그나마 괜찮다.
그나마.
 
닭강정인데 양념 좀 잘 버무려주면 안 되는 거였니?
 

앵거스 비프 버거.
 
저 치즈 색깔이 보이는가..?
어디 다른데 한참 뒀다 가져왔나 보다.
패티는 차갑고 치즈는 다 굳어있다.
감자튀김도 차갑고 굳어서 푸석거린다.
 

잠시 후에 나온 해산물 짬뽕.
 
국물은 괜찮네? 하려 했는데,
면은 덜 익은 건지 밀가루 냄새가 확 난다.
밀가루를 씹는 건지 면을 씹는 건지.
 
 


 
 
음식 보고 대 실망하고 있는데 직원이 와서 얘기한다.
"너무 늦어서 죄송해서, 짬뽕은 서비스로 드리고 싶다"
 
거절했다.
음식 상태는 보고 서빙 하는 거냐고 물었다.
음식 맛있게 잘 먹고 서비스를 주면 감사하게 받겠지만,
30분 넘게 신경도 안 쓰다가 불러다 항의하니 그때부터 우왕좌왕,
늦게 나오고, 다 식어 나오고, 맛도 없고, 
 
이런 음식을 서빙해 놓고 무료로 준다 그러면 감사합니다 하고 먹어야 하나?
한참이나 걸려서 먹지 못할 상태로 나온 음식을 그냥 먹으라고?
"당장 제대로 다시 해다 드릴게요"라고 하는 게 맞는 거 아닌가?
기분 나빠서라도 이런 걸 서비스라곤 못 받겠다.
 
짝꿍도 나도 음식 거의 손도 안 대고 나왔다.
서비스 준다 한 거 거절하고 제대로 계산하고 나왔다.
 
음식도, 서비스도, 직원응대도 정말 별로였다.
동네 중국집보다, 패스트푸드점보다 못한 음식들.
 
오랜만에 짝꿍과 나들이였는데,
돈 버리고, 시간 버리고, 입맛 버리고,
진짜 여긴 절대 다신 안 올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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