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기간 동안 회사에서 유심이 지원된다.
데이터 무제한에 한국으로 전화도 된다.
한 가지 고민이 살짝 생겼다.
지금 쓰는 폰엔 유심 두 개가 안 들어간다.
낮에는 미국 거 쓰다가 호텔 오면 갈아 끼고 해야 하나?
잠깐 고민하다 문득 esim이 떠올랐다.
얼마 전에 내 폰도 esim 지원한다는 뉴스도 봤다.
지금 쓰는 유심을 esim으로 바꾸고,
출국해서 미국 유심을 껴서 사용하면 한국전화 미국전화 둘 다 쓸 수 있지 않을까?
출국이 며칠 남지 않은 상황이라 열심히 검색에 들어갔다.
가능할 것 같은 후기 몇 개를 찾아본 후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다.
이러저러 사정을 설명하고 되냐고 물었더니,
유심 -> esim은 온라인에서 셀프로 가능하다고 한다.
esim -> 유심은 방문해야 한단다.
안내를 문자로 받았다.
두 번째 링크를 클릭해서 들어간다.
통신사에서 물리심 -> esim 변경방법을 자세히 써놨다.
하나씩 따라 하니 어렵지 않게 시간도 얼마 안 걸려 유심 변경에 성공했다.
신청하자마자 신청서 접수됐다고 문자가 온다.
그리고 조금 기다리면,
기기변경 안내 문자가 온다.
유심 -> esim 변경이 기기변경으로 되나 보다.
나는 자급제 폰이라 선택약정을 이용 중이다.
짝꿍이랑 부모님 모아서 온가족할인도 받고 있다.
혹시나 걱정했지만 유심만 딱 바뀌고 나머지는 전부 기존대로 유지가 된다.
번호 두 개가 전화기에 설정됐다.
미국 유심은 업무용, 한국 esim은 메인.
전화, 문자, 데이터, 페이스타임 등등 사용할 때 기본으로 쓸 회선을 정해야 한다.
미국에 있을 동안 써야 하니 모두 업무용 우선으로 지정해 놨다.
미국에선 저 번호로 전화 문자 데이터 다 사용한다.
+82 뒤에 번호 쓰면 한국으로 전화도 깨끗하게 잘 된다.
날마다 통신사 컨디션이 다른지 가끔은 통화에 시간차가 느껴질 때도 있다.
한국에서 오는 전화 문자는 다 들어온다.
따로 로밍 신청 안 해도 받는 건 이상 없이 다 된다.
전에 여행 다닐 땐 현지유심 사용하면 한국 연락은 저녁에 잠깐 확인할 수밖에 없었는데,
유심 + esim 듀얼심으로 사용하니 전보다 확실히 편하다.
조금씩 하나씩 편해지는군.
좋은 세상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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