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새 집으로 이사 오면서 침구를 거의 다 정리했다.
꽤 오래 써서 색이 바랜 내 베개도 보내줬다.
새집에 가구랑 침구 살 때 새로 하나 사려고 했다.
한동안은 짝꿍이 가져온 베개를 베고 잤다.
호텔에서 한달살기 할 때, 새 집에서 지금까지 쓴 기다란 파란색 베개.
어느새 잘 때 베고자도 편하고,
낮에 소파에서 뒹굴거릴 때 베도 편하고,
바디필로우처럼 안고 있어도 편한,
내 애착베개가 된 기다란 베개.
하지만 결과가 어찌 되었든..
거북목이 되어버린 내 목 사진도 보았고,
디스크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는 진단을 받아서,
자는 자세를 좀 잡아줄 베개로 바꾸기로 했다.
여기저기 쇼핑 사이트를 뒤졌다.
리뷰 많은 것과 리뷰 좋은 것 두 가지를 뒤적거려 하나를 골랐다.
짝꿍도 사이트랑 후기랑 보더니 괜찮아 보인다 한다.
아라홈 코잠베개.
몇 년 전부터 많이들 사용하는 기능성 베개다.
이러저러 모양들이 성형되어 있다.
똑바로 누우면 목 부분을 받쳐줘서 편하게 해 준다.
가운데보다 양쪽 옆이 높아서 옆으로 잘 때 어깨가 눌리지 않는다.
나는 옆으로 자는 걸 좋아한다.
그리고 낮은 베개를 좋아한다.
일반적인 베개를 쓸 때면 항상 불편함이 있었다.
똑바로 자기 편한 베개는 옆으로 잘 때 어깨가 눌려 아프고,
옆으로 자기 편한 베개는 똑바로 잘 때 너무 높았다.
기능성 베개들이 나오면서 내 숙면에 꽤 도움이 됐다.
특히 옆으로 잘 때 어깨가 눌리지 않는 것이 너무 편했다.
기능성 베개는 세 개째 써본다.
조금씩 다르지만 거의 비슷한 모양이었던 것 같다.
이번 건 다른 것들에 비해 목을 받쳐주는 부분이 조금 더 높아서 좋다.
하지만 양쪽 옆 부분들이 조금 더 높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거북목 얼른 없어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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