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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8

십자 저택의 피에로 : 히가시노 게이고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십자 저택의 피에로 : 히가시노 게이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참 좋아한다.처음 가가형사 시리즈를 접했을 때부터 한권한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유명한 소설이든 유명하지 않은 소설이든 한권한권이 다 재미있었다.없는 책은 중고책방까지 뒤져가며 찾았다. 최근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잘 보진 않는다.언젠가부터 작가의 소설이 조금은 내 흥미를 끌지 못하는 느낌.우연히 전자책을 뒤지다 발견해서 읽기 시작했다.십자 저택의 피에로. 한 저택에서, 가족 사이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풀어나가는 이야기다.피에로 인형을 모티브로 해서 제3의 시선을 제공하는 점이 독특하다. 꽤 길었던 전분부의 스토리 전개와 설명에 비해 후반부의 전개는 매우 .. 2024. 8. 21.
비밀 : 히가시노 게이고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비밀 : 히가시노 게이고 전자도서관에서 꽤 인기가 많은 책이었다. 예약해 놓고 며칠을 대기해서 읽을 수 있었다. 아내와 딸을 처가로 여행 보낸 주인공. 둘이 타고 가던 버스가 사고가 나 많은 사람이 죽고 다쳤다. 와이프가 죽고, 딸은 혼수상태에 빠진다. 깨어난 딸의 몸엔 와이프의 영혼이 깃들어있다. 딸이라고 할 수도 와이프라고 할 수도 없는 생활이 이어진다. 와이프의 영혼이 있으니 다른 사랑이나 재혼을 생각하지 못하고, 딸의 몸이니 부부처럼 지낼 수도 없고, 그 와중에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쳐 보통의 여성으로 자라나는 딸 혹은 와이프. 그렇게 5년여를 살던 중 딸의 영혼이 돌아온다. 처음엔 와이프와 딸의 영혼이 교대로 나타났다. .. 2023. 3. 19.
동급생 : 히가시노 게이고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동급생 : 히가시노 게이고 이직하고 출퇴근 시간이 꽤 길어졌다. 왔다갔다 하는 시간에 셔틀 안에서 책 볼 시간 좀 있겠다 생각했었다. 이른 아침과 저녁이라 그런지 셔틀 출발과 함께 불을 꺼주신다. 그래서 찾은 전자책. 마침 회사에서 교보문고 전자도서관 서비스도 지원해주고 있었다. 어플 설치하고 뭘 볼까 고민하다 고른 첫 번째 책.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급생. 꽤 오랫동안 내 서점 장바구니에 담겨 있던 책을 드디어 읽었다. 동급생의 죽음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를 둘러싼 학교와 학생, 교사와 학생 간의 갈등. 교사의 죽음과 주인공을 도우려는 사람, 위험에 빠트리려는 사람. 주인공과 대기업 사장 딸과의 숨겨져 있던 스토리 전개. 회.. 2023. 2. 22.
방황하는 칼날 : 히가시노 게이고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방황하는 칼날 : 히가시노 게이고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소년범. 그 범인을 죽이려는 피해자의 아버지. 이 둘을 다 잡아야 하는 경찰.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촉법소년이기 때문에 처벌이 가벼워지고, 처벌할 수 없는 법. 물론 좋은 의도로 만들었겠지만, 이제는 악용하는 범죄자들이 많아진 법. 우리나라에서도 꽤 이슈인 소년법을 다룬 이야기이다. 법적으로 복수는 정당하다 할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영화나 드라마의 소재로 참 많이 다뤄진다. 법으로 해결하는 것과 사람들 생각속의 정의 사이에 차이가 크기 때문일 것이다. 가해자에게 벌을 주고 피해자를 보호해야 하는 것 아닐까. 하지만 현실에선 이 소설의 이야기처럼 피해자는 돌이킬 수 없는 .. 2022. 5. 23.
백조와 박쥐 : 히가시노 게이고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백조와 박쥐 : 히가시노 게이고 처음엔 꽤나 흥미진진했다. 여러 주인공들이 얽혀 하나씩 풀어나가는 이야기들. 뻔한 사건이지만 새로운 의심이 엮이며 아예 새로운 스토리가 펼쳐지는 소설이다. 시작과 중반까진 엄청 재미있었는데, 마지막 부분들에 뭔가 좀 끼워 맞춘듯한 뜬금없음이 있다. 결말이 참 아쉽다. 2021. 12. 14.
분신 : 히가시노 게이고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분신 : 히가시노 게이고 '클론'이라고 하는 복제인간에 관한 이야기다. 인간의 탄생이라는 신의 영역에 호기심을 가지는 연구원들과, 순간의 잘못된 선택들의 결과로 나온 두 소녀. 우연찮은 기회에 세상에 나오게 된 두 소녀에게 알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가족과 주변의 이상한 태도에 의심을 품으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두 주인공의 이야기가 각자의 시선에서 전개된다. 그녀들의 모체인 한 사람과 만나며 더욱 깊어지는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갈등. 그리고 그녀들이 태어난 것과 같은 방법으로 자신의 병을 치료할 '대체 인간'을 탄생시키려 하는 유력자. 처음의 스토리라인은 흥미진진했다. 두 주인공의 이야기가 교대로 전개되며 긴박하기도 하.. 2021. 10. 15.
녹나무의 파수꾼 : 히가시노 게이고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녹나무의 파수꾼 : 히가시노 게이고 언젠가부터 신비스런 이야기들을 주제로 한편씩 나온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가장 유명했던 것 같다. '기념' 이라는 일종의 기도를 통해 말로는 전하지 못하는 것들을 시간을 뛰어넘어 전달 한다는 이야기. 상식으론 이해할 수 없는 녹나무의 신비한 능력이었지만 결국 '기념' 조차 필요하지 않은 사람 사이의 마음의 오고감이 있었고 가장 감동이었다. 가끔은 나에게도 이런 신비한 일이 있었으면 싶다. 나는 녹나무에 무슨 기억을 남길 수 있을까. 2021. 10. 4.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 : 히가시노 게이고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 : 히가시노 게이고 꽤나 분량은 많았으나.. 도입과 배경 설명이 좀 장황하다고 해야 하나. 마지막의 반전과 사건 해결의 임팩트는 좀 낮았던듯 하다. 중간중간 스토리 전개도 조금은 억지스럽기도 했고. 처음 가가형사 시리즈로 접했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그 긴박하고 반전 넘치는 스토리 전개가 아쉽다. 2021.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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