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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거리5

일품양평해장국 종각역점 : 내장전골과 편육무침 2024.02.29. 4년에 한 번 찾아오는 2월 29일. 오늘도 늦은 퇴근이지만 내일이 빨간 날이란 것에 조금은 힘이 나는 시간. 종로행 퇴근버스에서 내려 짝꿍을 만나서 뭔가 맛있는 걸 먹고 들어가기로 한다. 어딜 갈까 고민하다 생각난 곳. 일품양평해장국 종각역점. 요즘 들어 종종 찾는 곳이다. 지금까진 해장국만 먹어봤는데, 오늘은 좀 다른 걸 먹기로 했다. 첫 번째 메뉴. 내장전골. 내장과 선지, 우거지, 각종 야채가 듬뿍 들었다. 보글보글 끓여 한 숟갈 맛보면 속이 확 풀린다. 개운한 국물과 고소한 선지, 쫄깃한 내장. 구수한 우거지랑 야채들까지. 맛있는 한 끼 겸 맛있는 안주다. 다 먹고 밥 볶아먹어도 맛있겠는데? 했지만 우린 너무 배가 불렀다. 두 번째 메뉴. 편육무침. 이게 또 별미다. 쫄깃한.. 2024. 4. 22.
황소고집 : 종로 젊음의거리 고추장불고기 2023.08.11. 퇴근하고 종로에서 짝꿍이랑 저녁 뭐 먹을까 고민하던 중이었다. 사실 전부터 계속 실패한 다른 가게에 먼저 들렀다. 오늘도 마감으로 실패다. 아쉬움에 한숨 쉬고 있던 타이밍에 바로 옆에서 맛있는 불고기의 향기가 풍겨온다. 뭐지? 하고 잠깐 들여다봤는데 맛있어 보인다. 밖에선 불맛을 가득 품은 고기가 구워지고 있다. 오늘 저녁은 여기로 정했다. 미슐랭처럼 별점 주는 시스템들이 몇몇 생겼나 보다. 더 테이블 이라는데 잘은 모르겠다. 사장님 나온 신문기사도 하나 있고. 옆에는 외국인 관광객도 앉아서 식사 중이다. 저녁 메뉴는 고추장불고기랑 돼지고기두루치기 딱 두 종류다. 고추장불고기 두 개랑 공깃밥 두 개. 점심엔 공깃밥 포함, 저녁엔 별도로 8천 원이다. 여러 가지 밑반찬들이 함께 나온다.. 2023. 8. 25.
된장예술과술 : 종로 젊음의거리 된장정식과 요리들 2023.01.11. 퇴근길 짝꿍과 종로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꽤 전부터 맛있는 찌개랑 나물들 있는 건강한 한식 먹고 싶다고 했었다. 집에 가는 길에 동네에 백반집도 들러봤지만 원하는 맛이 아니었다. 그러던 중에 짝꿍이 젊음의 거리에서 괜찮은 식당을 찾아놓았다. 된장예술과술 이라는 가게다. 젊음의 거리 번화가. 종종 찾던 가게들이 모여있는 곳에 있었다. 지나다니면서 몇 번 본 것 같긴 한데 먹으러 간 건 오늘이 처음이다. 밖에서 볼 땐 엄청 작아 보였는데 안쪽 공간은 꽤 넓었다. 99년부터 있던 오래된 가게라고 한다. 된장정식 2인 주문하고 잠깐 고민했다. 처음 와봤으니 이것저것 같이 시켜보기로 했다. 그리고 오늘은 건강하게 논알코올. 된장정식이 나왔다. 여러 가지 나물과 반찬이 먼저 세팅된다. 하나.. 2023. 1. 15.
만족오향족발 : 종로 젊음의거리 족발과 떡만둣국 2022.02.18. 종로에서 일할 때 종종 찾아가던 족발집이 있다. 쫄깃한 족발도 맛있지만 구수한 국물 맛이 일품이었다. 만족오향족발. 그냥 족발, 매운 족발, 냉채족발 등등 다 괜찮았다. 짝꿍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라고 했다. 우리가 좋아하는 가게 바로 옆에 있었다. 족발 생각날 때 자주 오던 집이었다. 매운 족발이랑 그냥 족발 반반 주문을 했다. 그냥 족발도 맛있지만 가끔은 스페셜한걸 먹기도 한다. 매콤한 족발도 맛있고, 냉채족발도 맛있다. 오늘은 짝꿍이랑 처음 온지라 반반 족발을 시켜봤다. 쫄깃한 족발은 맛있고, 짝꿍이 좋아하는 매콤한 족발도 맛있다. 테이블마다 휴지가 세팅되어있다. 그냥 사서 쓰는 휴지가 있는 곳보다 가게 이름이 쓰여있으면 뭔가 믿음이 간다. 족발집이지만 떡만둣국이 맛있다... 2022. 2. 21.
삼일전집 : 종로 젊음의거리 모둠전 2021.11.15. 종로에서 회식하면 가끔 가는 삼일전집 이라는 전집이 있다. 나이 지긋하신 사장님이 엄청 맛있게 하고 잘해주신다고 항상 얘기하던 곳이다. 둘이서 전에 막걸리가 생각나서 들렀다. 들어오자마자 시킨 막걸리랑 사이다. 요샌 밤, 땅콩, 유자 등등등 달달한 막걸리도 많지만 짝꿍이랑 나는 시원한 생막걸리에 사이다 살짝 탄걸 좋아라 한다. 막걸리집에는 다 있다는 그것. 여기저기 살짝 찌그러진 노란 주전자. 막걸리 두병에 사이다 조금이 딱 들어간다. 감자전이 먼저 나왔다. 뭐니뭐니 해도 바삭한 식감과 다른 아무것도 넣지 않은 감자 특유의 맛이 좋다. 얇게 채썬 감자에 강판에 직접 간 것 같은 감자로 버무려 바삭하게 익혔다. 집에선 왜 이맛이 안 날까? 조금 있다가 모둠전도 나왔다. 두부와, 깻잎과.. 2021.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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