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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로그49

오! 한강 : 허영만, 김세영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오! 한강 : 허영만, 김세영 우리나라의 현대사를 그려놓은 5권짜리 장편이다.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6.25 전쟁과 그 이후, 군사정권 시절과 그 정권에 맞서 싸우던 이야기들까지. 우연찮은 기회에 그림을 인생으로 삼게 된 주인공과 그의 아들의 인생을 통해 이야기가 전개된다. 일제 강점기에서 지주와의 갈등. 6.25 전쟁에서, 또 전쟁 이후의 상황에서의 이념갈등. 전후 독재체제와의 갈등. 마냥 유쾌하지만은 않았다. TV 다큐멘터리에서 종종 보던 이야기들. 지금 우리가 이렇게 살 수 있게 해준 갈등과 마음 아픈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였다. 많은 것들이 모여 지금을 이룬 것에 감사한다. 조금은 생각을 하게 해 주는 책이다. 2021. 10. 18.
분신 : 히가시노 게이고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분신 : 히가시노 게이고 '클론'이라고 하는 복제인간에 관한 이야기다. 인간의 탄생이라는 신의 영역에 호기심을 가지는 연구원들과, 순간의 잘못된 선택들의 결과로 나온 두 소녀. 우연찮은 기회에 세상에 나오게 된 두 소녀에게 알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가족과 주변의 이상한 태도에 의심을 품으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두 주인공의 이야기가 각자의 시선에서 전개된다. 그녀들의 모체인 한 사람과 만나며 더욱 깊어지는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갈등. 그리고 그녀들이 태어난 것과 같은 방법으로 자신의 병을 치료할 '대체 인간'을 탄생시키려 하는 유력자. 처음의 스토리라인은 흥미진진했다. 두 주인공의 이야기가 교대로 전개되며 긴박하기도 하.. 2021. 10. 15.
녹나무의 파수꾼 : 히가시노 게이고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녹나무의 파수꾼 : 히가시노 게이고 언젠가부터 신비스런 이야기들을 주제로 한편씩 나온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가장 유명했던 것 같다. '기념' 이라는 일종의 기도를 통해 말로는 전하지 못하는 것들을 시간을 뛰어넘어 전달 한다는 이야기. 상식으론 이해할 수 없는 녹나무의 신비한 능력이었지만 결국 '기념' 조차 필요하지 않은 사람 사이의 마음의 오고감이 있었고 가장 감동이었다. 가끔은 나에게도 이런 신비한 일이 있었으면 싶다. 나는 녹나무에 무슨 기억을 남길 수 있을까. 2021. 10. 4.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 : 히가시노 게이고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 : 히가시노 게이고 꽤나 분량은 많았으나.. 도입과 배경 설명이 좀 장황하다고 해야 하나. 마지막의 반전과 사건 해결의 임팩트는 좀 낮았던듯 하다. 중간중간 스토리 전개도 조금은 억지스럽기도 했고. 처음 가가형사 시리즈로 접했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그 긴박하고 반전 넘치는 스토리 전개가 아쉽다. 2021.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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