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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내돈내산

테라 쏘맥타워 미니

by 스몬 2025.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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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어느 날이었다.

짝꿍이 이거 어떠냐며 사진을 보냈다.

 

꽤 오래전 언젠가 테라 쏘맥타워가 나온 건 알고 있었다.

술집에 가서 소주맥주를 시키면 가끔 엄청난 사이즈의 쏘맥타워가 나오는 걸 보았다.

그 당시엔 프로모션으로 쏘맥타워를 손님들에게 주기도 했었다고 한다.

 

쏘맥타워를 주문할까 말까 몇 번 고민을 했었다.

짝꿍이 이건 둘이 사용하기엔 너무 크다고 구매를 미뤘었다.

 

그리고 쏘맥타워 미니가 나온 걸 발견했다.

오랜만에 접수된 짝꿍의 구입요청에 바로 주문했다.

 

기존 큰 쏘맥타워보다 사이즈가 꽤 아담해졌다.

집에서 둘이 사용하기에 적당한 사이즈다.

 

주문하고 며칠 지나지 않아 집에 도착했다.

박스 안에는 쏘맥타워 미니가 에어캡에 잘 포장되어 있다.

 

구성품은 세 개다.

모터가 들어있는 본체, 술이 들어가는 부분, 술을 따르는 손잡이 비어탭.

전체적으로 약간 믹서기와 비슷하게 생겼다.

 

용기의 용량은 700cc다.

보통 물컵 사이즈에 4잔 정도 나오는 둘이 먹기에 적당한 사이즈다.

토네이도를 작동시키면 거품이 생길 수 있으니 가득 채우진 않는다.

 

모터가 들어있는 본체 부분.

기계 작동하는 버튼은 토네이도 버튼이라고 한다.

 

술을 따르는 손잡이 비어탭.

용기에 있는 구멍에 돌려서 끼우면 된다.

새지 않도록 고무 재질의 실링이 되어 있다.

솔직히 손잡이의 퀄리티는 조금 조잡하게 느껴지는 수준이다.

 

술이 들어가는 용기의 뚜껑.

뚜껑의 옆 부분과 용기의 옆 부분에 보면 작은 화살표가 표시되어 있다.

화살표를 맞춰서 끼워주면 딱 맞는다.

 

쏘맥타워 미니의 설명서.

부품별 조립 방법과 사용법, 주의사항이 적혀있다.

 

조립도 사용도 설명서 없이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어렵지 않다.

주의사항만 간단히 읽어보고 집어넣었다.

 

설명서에 있는 주의사항은 특별한 건 없었다.

 

조립이 된 상태에서만 사용하십시오.(조립 마크 확인)
레버에 무리한 힘을 주지 마시고, 레버 전후 방향 이외 좌우로 작동하지 마십시오.
세척 시 일반 세제를 사용하고 벤젠이나 신나 등의 강력한 세제를 사용하지 마십시오
배터리가 들어있는 하부 유닛(몸체)은 물에 담가 세척하지 마십시오.
제품 세척 시 부드러운 재질의 세척솔을 사용하십시오. (흠집 방지)
강한 충격을 가하거나 화기에 가까이 두지 마십시오.
토네이도 작동 중 거품이 과다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십시오.
(거품 과다 발생 즉시 토네이도 정지)
쏘맥 혼합 용도로만 사용하십시오

 

본체 뒤쪽에 USB-C충전 포트와 전원 버튼이 있다.

설명서에는 방전 상태에서 완전히 완전히 충전되는 데까지 8시간이 걸린다고 쓰여있다.

배터리 용량이 그렇게 커 보이지 않는데 충전효율이 별로인 건가?

 

전원 버튼을 1초 이상 누르고 있으면 본체에 전원이 켜진다.

앞에 있는 토네이도 버튼 TERRA 글자에도 환하게 불이 들어온다.

 

본체 위쪽에도 불이 켜진다.

용기에 있는 술을 환하게 밝혀 주는 효과 있다.

 

비어탭은 용기에 있는 구멍에 맞게 돌려서 끼워준다.

처음엔 조금 뻑뻑해서 부러지는 거 아닌가 싶기도 했다.

잘 맞춰서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딱 맞게 들어간다.

다 먹고 나서는 반대로 돌려 빼낸 후 씻어서 보관한다.

 

사은품으로 같이 온 테라 오프너 미니.

짝꿍이 오프너 모으는 거 어떻게 알고 준거지.

우리의 컬렉션에 하나 추가되었다.

 

테라 전용

다른 맥주를 주입하면 맛이 덜해질 우려가 있습니다.

 

센스 있는 문구도 쓰여있다.

 

조립을 완료하고 본모습

높이는 35cm, 지름은 14.5cm.

식탁에 올려놔도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

 

거실 불을 꺼보았다.

토네이도 버튼과 용기 부분 조명이 꽤 밝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설명서에 사용법과 함께 맛있는 소주와 맥주의 비율도 쓰여있다.

 

전원을 켠다.

테라 1병과 참이슬 1/3병(소주잔 가득 2잔)을 준비한다.

술을 넣고 토네이도 버튼을 누르면 25초간 토네이도가 작동하며 섞인다.

 

여러 번 누르면 탄산이 빠져나가 맛이 덜해지니, 토네이도 버튼은 1회만 작동한다.

작동 중에라도 버튼을 다시 누르면 기능은 정지된다.

버튼의 LED가 깜빡거리면 본체를 충전한다.

 

소주와 맥주를 채우고 토네이도 버튼을 누른다.

순식간에 기계 안에서 토네이도가 생기며 맛있는 소맥이 만들어진다.

 

용기 안을 비추는 조명 덕분에 돌아가는 모양을 잘 볼 수 있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소맥의 맛을 더해준다.

 

아래 잔을 놓고 비어탭을 살짝 기울이면 맛있게 만들어진 소맥이 나온다.

맥주집에서 먹던 것과 똑같다.

 

테라 쏘맥타워 미니.

우리 집에 잘 어울리는 아이템 잘 산 듯.

 

맛있는 소맥 한잔과 함께 맛있는 저녁 식사.

짝꿍과 집에서 즐기는 소소한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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