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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내돈내산

브라운 전기면도기 시리즈7 71-S7000CC

by 스몬 2025.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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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집에 있는 면도기는 5년이 더 된 브라운 시리즈3이다.
매일 집에서만 쓰다 보니 배터리는 문제없었다.
오래 써서 그런지 면도날 교체할 때가 된 것 같긴 했었다.
그냥저냥 사용하고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세척 기능이 작동을 하지 않는다.

당장 불편하진 않으니 그냥 쓰고 있었다.
“당장 새 면도기를 주문하지 않으면 내가 내 맘대로 사 오겠다”
꽤 오래전부터 면도기 새로 사라던 짝꿍이 최후통첩을 날렸다.
한동안 여기저기 프로모션을 찾아 헤매다 드디어 주문했다.

브라운 전기면도기 시리즈7 71-S7000CC

시리즈3 쓰다가 두 단계나 업그레이드해서 시리즈7로 주문했다.
시리즈9도 같이 행사를 하고 있긴 했지만, 가격차이도 꽤 되고, 그 많은 기능 다 쓸 것 같지도 않았다.

프로모션 중 하나로 면도기 세정액 2팩을 같이 준다.
기본으로 들어있는 것 하나까지 총 3팩을 받을 수 있다.

저녁쯤 주문했는데, 다음날 오후에 집 앞에 배송 완료 메시지를 받았다.
우리나라 배송 빠른 건 정말 최고인 듯.

커다란 박스에 면도기 상자하나, 세정액 상자 하나 들어있었다.
살까 말까 꽤나 고민하고 주문했지만, 언제나 언박싱은 즐겁다.

수염 밀도를 감지해서 면도기 모터의 파워를 알아서 조절한다고 한다.
기능 설명에 100% 신뢰가 가진 않지만 똑똑한 제품이라고 아니 일단 믿어본다.

상자를 열면 면도기 설명서 하나와 세척스테이션 설명서 하나가 들어있다.
설명서는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게 그림 위주로 되어 있었다.
필요한 설명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여러 언어로 쓰여있다.

브라운 전기면도기 시리즈7의 구성품은 이것저것 알차게 들어있다.
면도기 본품과 휴대용 케이스, 세척 스테이션과 충전용 케이블, 세정액 하나, 청소솔, 작은 파우치까지.
여행이나 출장등 가지고 나가야 할 때는 면도기는 휴대용 케이스에 넣고, 충전기는 작은 파우치에 넣어 다니면 된다.

충전용 케이블은 면도기와 세척스테이션 공용으로 사용 가능하다.
면도기 본품은 휴대용 케이스 안에 들어있다.
면도기는 어디 있지? 잠깐 당황했네.

세척 통 부분은 기존에 쓰던 것보다 조금 사이즈가 작아진듯한 느낌이다.
본체 아래에는 미끄러지지 않도록 고무 재질 패킹으로 되어 있다.
이것저것 물건들이 많은 욕실에 조금 더 적합하게 바뀌었다.

면도기 거치는 수직이 아니라 비스듬하게 되어 있다.
면도기 세척할 때 면도기를 청소한 세정액이 한쪽으로 잘 모이도록 설계됐다.

세척스테이션 뒤쪽에는 전원을 꽂는 부분과 세정액을 넣을 때 통을 여는 버튼이 있다.
전원 케이블은 세척스테이션과 면도기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전에 쓰던 세척스테이션은 세척통을 여는 버튼이 양 옆에 두 개 있었다.
버튼을 위쪽으로 옮기면서 전체적인 디자인이 조금 더 심플해졌다.

면도기 본품은 유선형으로 디자인돼서 손으로 잡기 편하다.
버튼 부분과 양쪽 옆은 고무 재질로 되어있어 미끄러짐을 방지해 준다.

버튼 아래로는 시리즈7을 나타내는 S7 글자와 브라운 로고가 인쇄되어 있다.
처음엔 몰랐는데 그 사이에는 디스플레이 패널이 있어 이것저것 면도기 상태를 알려준다.

전에 쓰던 시리즈3은 면도기 헤드와 본체가 일체형으로 따로 움직이지 않았다.
시리즈7은 면도기 헤드가 자유롭게 움직여 더 편하고 깨끗하게 면도를 가능하게 한다.

면도날은 총 3개로 되어있다.
위아래 두 개의 센소포일과 가운데 트리머가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면도가 용이하게 수염을 잡아 모아주는 마이크로콤 이라는 기술이 적용되었다고 한다.

세척스테이션에 면도기를 거치한 모습.
면도기 자체의 길이는 조금 더 길어졌지만, 세척스테이션의 크기는 확실히 슬림해졌다.

면도기 헤드 부분이 세척스테이션에 쏙 들어간다.
면도기 지지대 부분이 면도기를 잡아주고, 손잡이 아랫부분에서 충전부가 연결된다.

전에 쓰던 시리즈3에서는 면도기 앞면이 바깥쪽으로 보였는데,
시리즈7은 면도기 뒷면이 보이게 설계되어 있다.

면도기 아래 작은 버튼을 누르면 면도기의 현재 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
배터리 잔량, 면도날 상태, 세척표시, 플러그표시, 여행용 잠금 등이 표시된다.
전체적으로 전에 쓰던 거보다 꽤나 스마트해졌다.

브라운 전기면도기 시리즈7에는 여행용 잠금 기능이 있다.
면도기 메인 버튼을 3초 이상 꾹 눌러주면 여행용 잠금 기능이 설정된다.
여행 중에 가방 안에서, 캐리어에서 굴러다니다가 버튼이 눌려 면도기가 작동하는 걸 막아준다.

면도기 세정액도 새 걸로 교체했다.
세정액 모양도 조금 슬림하게 바뀌었다.
세척스테이션의 모양이 작아지면서 세정액도 같이 작아진 것 같다.
신형 세정액은 구형 세척스테이션과 호환이 되지만 반대로는 안된다.

세척스테이션 뒤편의 버튼을 누르면 본체가 위로 숙 올라가면서 세정액 자리가 보인다.
스프링이 장착되어 있는 것인지 버튼만 누르면 위로 알아서 올라간다.

세정액 통의 구멍이 앞쪽을 향하게 넣어준다.
처음에 넣을 때는 세정액이 가득 차있기 때문에 좀 살살 움직여야 한다.

세정액 뚜껑은 잘 놔뒀다가 세정액 카트리지 버릴 때 닫아서 버린다.
혹은 다음 세정액 뚜껑으로 쓰던 세정액 닫아서 버려도 된다.

우리 집 욕실 한쪽에 자리 잡은 면도기.
전체적으로 심플한 모양이 우리 집 화장실이랑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세척 스테이션의 위쪽엔 상태에 따라서 다른 색깔의 불이 켜진다.
파란색은 세정액 충분함, 노란색은 세정액 부족, 빨간색은 세정액 없음이다.
면도기에도 세척스테이션에도 상태를 알려주는 신호가 있어 편하다.

아주 간단하게 종이 한 장으로 된 설명서도 한 장 들어있다.

세척스테이션 불빛 색깔에 따른 세정액 상태.
면도기 세척스테이션에 넣을 땐 면도크림은 한번 씻고 넣기.
세척스테이션은 평평한 상태 유지하기.

글자 하나 없이 그림으로만 직관적으로 내용 설명을 잘해놨다.


설명서는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게 그림 위주로 되어 있었다.
필요한 설명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여러 언어로 쓰여있다.
한번 쓱 그림만 보면서 내용 파악이 가능하다.


이제 일주일 넘게 사용하고 있다.
확실히 수염이 깔끔하게 잘 깎이는 느낌이다.
전에는 두세 번 왔다 갔다 했어야 했는데, 한번 쓱 지나가면 깔끔해진다.

면도기 헤드가 얼굴면을 따라 움직이니 면도하기가 훨씬 편하다.
헤드가 움직이니까 면도기를 이리저리 움직일 필요가 없다.

새 거라서 그렇겠지만 일주일간 매일 면도해도 배터리가 쌩쌩하다.

만족스러운 내돈내산 지름이었다.
앞으로 오래오래 잘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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