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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울 락/책

FIRE : 강환국

by 스몬 2023.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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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FIRE : 강환국

월급으로 여행도 가고, 살 거 사고, 대출도 갚고, 투자도 소소하게 하면서 살았다.
투자 수익률은 꽤 괜찮았지만 열심히 공부하고 하는 건 아니었다.
우량기업에 차트랑 뉴스 좀 보고 장기투자 하는 수준?

언제부턴가, 결혼하고 나서부터였나, 조금씩 재테크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물론 지금 월급으로 소비와 저축과 투자가 가능은 하지만 이걸로는 부족하단 생각이 든다.
회사를 천년만년 다닐 것도 아니고, 국민연금 + 개인연금으론 부족할 것 같고, 저축하는 은행이자는 물가상승률도 못 따라간다.

주식과, 펀드와, 코인과, 부동산과, 실물투자까지 조금씩 공부를 시작했다.
한동안 보던 짝꿍이 어디선가 본 책이라고 한 권 추천해 줬다.
한동안 꽤 이슈였던 FIRE, 파이어족에 관한 책이다.
파이어는 경제적 자유를 뜻한다.
더 이상 돈을 벌지 않아도 죽을 때까지 곤란하지 않은 뭐 그 정도 상황을 말한다고 한다.

대학생 때 꿈은 ‘30세 무직’이었다.
주변에도 항상 이렇게 말하고 다녔다.
서른 살부터 일 안 하고도 경제적으로 자유로운 삶을 살고 싶었었다.
파이어라는 단어가 없을 때부터 나는 파이어족을 꿈꾸며 살고 있었나 보다.
취직하고 ‘40세 무직’으로 조금 수정하긴 했다.
이 또한 조금 더 미루긴 해야 할 것 같다.
적극적으로 노력을 안 했으니 당연한 건가.

책을 읽고 있으면 ‘노력도 노력인데 운도 참 좋았구나’라는 생각도 든다.
그들의 자기 자랑인가 하는 생각에 뭔가 마음에 안 들기도 한다.
하지만 분명히 얻을 것들이 있는 책이다.
포트폴리오 구성이나 투자에 대한 새로운 시각, 그리고 ‘아 이건 내가 좀 더 찾아서 공부해 보자’라는 생각을 만들어준 키워드들이 있었다.

마냥 부러워하고 있기만 하는 건 아니다 싶었다.
투자와 경제에 관한 책도 한두 권씩 읽기 시작했다.
신문의 경제면제 투자하는 시간도 조금 늘렸다.
정보랑 과거 데이터도 찾아보고 스크랩한다.
내 포트폴리오도 만들어보고 실제 투자도 시작했다.

열심히 책 읽고, 검색하고, 공부해서 부자 될 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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