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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이 시작하던 즈음.
살짝의 어지럼증으로 시작했던,
뇌수막종이라는 나쁜 녀석과의 만남.
짝꿍이 내 옆에 있었고,
서울대학교병원이 집 근처에 있었고,
좋은 의사 선생님, 간호사선생님을 만났고,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방사선치료도 잘 마무리 됐고,
그래서 살 수 있었다.
두 번째 인생이라는 생각으로,
감사하고 사랑하며 살 거다.
반년에 한번 추적검사 잘하면서,
운동 열심히 하면서 건강하게 살자.
수술 잘해주고, 치료도 잘해준 선생님들께 고맙다.
걱정해 주고 챙겨주던 가족, 친구들, 주변의 좋은 사람들에게 감사한다.
무엇보다도,
언제나 내 곁에서 힘이 되어주었던,
본인도 많이 힘들었을 텐데 날 위해 꿋꿋이 버텨주었던,
내 짝꿍에게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
이젠 내가 널 지켜주고,
언제나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안식이 되어줄게,
말로 글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고맙고 사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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