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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현관문 풍경종

by 스몬 2021.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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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아란 하늘 아래 한옥 지붕 끝.

살랑살랑 부는 바람 따라 맑게 울리는 풍경소리.

잔잔하게 퍼지는 그 소리를 참 좋아했다.

 

몇 년 전 어머님께서 짝꿍 자취방 문에 달아놓으라고 주신 것.

짝꿍은 문에 나사로 박아야 하는 줄 알고 가지고만 있었단다.

자석이 있어 튼튼하게 잘 붙어있다. 

 

복이 들어온다, 액운을 막아준다 얘기도 있다.

그랬으면 좋겠다.

 

아침에 출근할 때, 퇴근하고 왔을 때, 짝꿍이 오갈 때,

문 여닫을 때 들리는 맑은 소리가 기분을 좋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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