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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인생은 소설이다 : 기욤 뮈소
초반부를 읽을 땐 작가 '자신의 이야기가 반영된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편의 베스트셀러를 쓴 작가가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이야기를 찾아가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읽다 보니 내 예상과는 다른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졌다.
작가가 주인공이고, 주인공이 작가였다.
픽션이 현실이고, 현실이 알고 보니 픽션이었다.
한참 전개되던 이야기의 주인공이 소설 속의 인물이었고,
그 소설 속의 인물이 소설 밖의 작가와 소통했다.
주인공이 겪는 일들이 사실은 작가의 스토리 중 하나였고,
작가가 겪는 일들이 소설 속의 주인공의 영향을 받았다.
제목 그대로 인생이 소설이었다.
어찌 보면 기욤 뮈소 본인의 느낌이나 생각이 섞여있는 것도 같다.
내가 읽었던 기욤 뮈소의 소설과는 살짝 다른 느낌이다.
지금까진 신비로운, 반전 있는, 로맨스, 미스터리 들이 조합된 그의 소설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었다.
이번 '인생은 소설이다'는 나에게는 조금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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