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스위스 여행을 준비하던 우리.
여행 갈 때마다 들고 다니며 잘 쓰던 셀카봉이 망가져간다.
세워놓고 찍기엔 길이도 좀 짧은 듯해서 겸사겸사 새로운 아이템을 찾았다.

스틸덕 최고봉 셀카봉 155cm 삼각대 블루투스 C타입 리모컨
내가 찾은 기준은 딱 몇 가지가 있다.
블루투스 리모컨이 있을 것.
삼각대 기능이 있을 것.
펼쳤을 때 길이가 1m 이상일 것.
맥세이프가 아닌 홀더 타입일 것.
이런저런 조건들로 필터링해서 찾은 게 이것이다.

박스 한편엔 설명서부터 블루투스 페어링, 제품 사양까지 빼곡하게 적혀있다.
A/S 번호가 휴대전화 번호인 게 조금 웃겼다.
제품 중량 233g이면 충분히 가볍다 생각했다.
여행 가서 사용해 보니 조금 오산이었다.
셀카봉을 늘려서 손에 들면 제품의 무게에 휴대전화의 무게가 더해져 상당히 무겁게 느껴진다.
삼각대로 세워놓고 쓸 때는 괜찮을 것 같은데, 그냥 들고 찍기는 좀 무게감이 있다.

박스 안에는 셀카봉 본품과 파우치, USB-C 충전 케이블, 설명서가 알차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처음 딱 꺼내 들었을 때의 느낌은, 생각보다 꽤 큰데? 였다.
사용하면서 보니 길어진 길이에 튼튼한 삼각대가 필요했고,
삼각대의 길이만큼 본체의 길이도 길 수밖에 없었다.

블루투스 리모컨은 손잡이 부분에 끼울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빠지지 않게 딱 맞게 끼워져 있어 좋은데, 반대로 뺄 때 조금 불편하다.
키홀 같은걸 좀 만들어서 끼울 수 있게 해 뒀다면 어땠을까 생각이 든다.
리모컨은 USB-C 타입으로 충전한다.
휴대전화와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사용한다.
기능은 이상 없이 잘 작동한다.

휴대전화 거치하는 부분은 홀더형이다.
요즘 맥세이프 형식이 많이 나오는데, 솔직히 아직 좀 못 미더워서 홀더형으로 샀다.
전화기나 카메라를 견고하게 딱 잘 잡아준다.
힌지 부분 고정은 회전식 손잡이로 되어 있다.
보관할 때 풀어두었다가 사용할 때 조이는 방식이다.

손잡이 부분의 버튼을 누르면 탁 소리와 함께 삼각대 다리가 펴진다.
정말 카메라에 쓰는 커다란 삼각대가 펴지는듯한 느낌이 든다.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다리가 꽤 넓게 펴지고 튼튼하게 지지해 준다.
셀카봉 길이가 꽤 길지만 흔들거리지 않게 잘 잡아준다.
삼각대로 거치해 놓고 사용한다면 충분히 강점이 많은 셀카봉이다.
하지만 우리는 거의 셀카봉은 손에 들고 사진을 찍었고,
여기저기 돌아다닐 때 작게 접어서 들고 다닐 수 있는 게 좋았다.
여행 내내 사용해 본 결과, 우리랑은 잘 맞지는 않은 제품인 것 같다.
이 제품 하나, 원래 쓰던 짧은 셀카봉 하나, 두 개를 들고 다녔는데,
거의 여행 내내 원래 쓰던 셀카봉만 이용한 것 같다.
살짝 아쉬움은 있지만, 언젠가 필요할 것 같은 녀석이다.
여행용품 보관하는 곳에 잘 보관해 두었다.
다음 여행에서는 함께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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