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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늦긴 했지만 회사에서 저녁 먹기가 싫었다.
일찍 퇴근한 짝꿍에게 집에서 같이 밥 먹자고 했다.
짝꿍은 집에서 요리를 하고,
나는 집에가는길에 시원한 한잔을 준비한다.

뚝딱뚝딱 우리가 좋아하는 메뉴로 맛있는 저녁 한상이 차려졌다.
결혼하기 전부터 내가 참 좋아하던 두부.
언젠가부터 나는 밥대신 두부를 먹는다.
결혼하고 나서 잠깐 뜸했었는데,
내 두부사랑을 알게 된 짝꿍이 이제 밥대신 준비해 준다.
담백하고 고소한 두부를 따뜻하게 데운다.
그냥 두부만 먹어도 맛있고, 간장에 살짝 찍어 먹어도 맛있다.
제육이랑 같이 먹으면 더더욱 맛있다.

제육볶음.
쫄깃하고 맛있는 삼겹살을 준비한다.
갖은 야채와 김치를 넣고 같이 맛있게 볶아준다.
고소한 통깨를 솔솔 뿌리고 따끈하게 데운 두부도 함께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 중에 하나다.
따끈한 두부를 한입 크기로 자르고 맛있는 고기를 한점 올린다.
야채와 김치도 이것저것 푸짐하게 올려서 크게 한입에 넣는다.
세상 행복해지는 맛이다.

오징어감자전.
우리가 좋아하는 고소하고 바삭한 감자전.
오늘은 쫄깃한 오징어가 함께했다.
바삭하게 잘 구워진 겉과 부드럽고 고소한 속까지.
짭짤하고 새콤달콤한 간장 소스에 살짝 찍어 먹는다.
맛있고 든든한 오늘의 집밥.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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