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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집밥생활

내 생일

by 스몬 2026.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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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1.

 

음력 5월 7일.

오늘은 내 생일이다.

 

마침 일요일이라 맛있는 집밥으로 생일을 기념하기로 했다.

며칠간 오며 가며 미리 장도 봐두었다.

 

짝꿍이 아침부터 뚝딱뚝딱 요리를 시작한다.

어느새 준비해서 선물 같은 생일 만찬을 만들어 주었다.

 

화려한 메뉴로 가득한 한상이 차려졌다.

내가 좋아라하는 메뉴들로 가득한 오늘은 밥상.

 

며칠 전부터 재료 장보고 오늘 일어나자마자 요리하느라 애쓴 짝꿍에게 참 고맙다.

한상 가득 예쁘고 맛있게 차려두고 우리만의 생일 파티를 시작한다.

 

성게알 미역국

 

내가 참 좋아하는 메뉴 미역국.

그중에도 오늘은 성게알이 듬뿍 들어간 성게알 미역국이다.

 

구수하고 깊은 맛이 가득한 국물에 성게알과 미역이 듬뿍 들어있다.

바다내음 향긋한 성게알이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여러 재료들과 한참 끓여내 깊은 맛이 느껴진다.

 

고소달콤 부드러운 성게알, 맛있고 영양 가득한 미역이 잘 어울린다.

구수하고 깊은 국물에 재료들의 맛과 풍미가 잘 어우러져 있다.

정말 행복하게 맛있다. 

 

갈비찜

 

내가 참 좋아하는 또 하나의 메뉴 갈비찜.

부드러운 고기 사이사이에 달콤하고 짭짤한 양념이 듬뿍 배어있다.

한입 크게 베어 물면 양념 가득 고기와 갖은 재료들의 풍미가 입안을 가득 채운다.

부드럽고 쫄깃한 고기의 식감이 정말 일품이다.

 

고기뿐만 아니라 다른 재료들도 매력 있다.

미리 양념에 잘 재워놓고 오랫동안 푹 잘 익힌다.

달콤 짭짤한 양념이 재료들 사이사이로 깊게 스며든다. 

밤과 당근, 버섯, 은행까지 각각 재료들의 식감과 맛이 조화롭게 매력을 뽐내고 있다.

 

갈비는 물론이고 재료 하나하나가 매력 있다.

재료들이 서로 잘 어울리고 양념이 잘 어우러져 지금까지 먹어본 갈비찜 중에 최고다.

 

갈비찜 준비에 꽤 많은 노력이 들어간다.

고기는 미리 핏물을 제거하고, 다른 재료들을 먹기 좋은 모양과 크기로 손질해 준비한다.

갖은 야채와 양념장 소스로 맛있는 양념을 만들어 재료들을 미리 푹 재워둔다.

 

짝꿍의 정성과 손맛이 갈비찜을 맛있게 준비하면,

시간이 조금씩 조금씩 재료들의 맛과 조화를 더해준다. 

그리고 모든 재료를 함께 넣고 푹 익히는 동안 맛의 완성을 이룬다.

 

고등어구이

 

요즘 인기 있는 가시 제거한 고등어다.

가시와 내장을 손질하고 먹기 좋게 포장해서 판매한다.

 

짜지 않게 간을 잘 조절해 맛있게 구워낸다.

따뜻하고 쫄깃한 속살에 바삭한 껍질이 매력 있다.

갓 지은 따끈한 밥에 고등어구이 한 조각이면 다른 반찬이 필요 없다.

 

애호박전

 

노릇노릇 맛있게 부친 애호박전.

어렸을 때부터 특별한 날이면 엄마가 해주던 애호박전.

고맙게도 이제 짝꿍이 특별함을 이어가고 있다.

 

노릇하고 바삭하게 잘 구워낸 겉과 부드러운 속.

짭짤한 간장 소스에 살짝 찍어 먹으면 참 맛있다.

 

시금치 무침.

 

어렸을 땐 뽀빠이를 보며 반은 억지로 먹었던 시금치.

나이를 먹는 건지 언젠가부터 내가 먼저 찾아 먹게 되는 반찬이다.

 

맛있게 데친 시금치에 슴슴하게 양념하고 고소한 깨를 솔솔 뿌려준다.

어렸을 땐 모르던 어른의 매력이 느껴지는 반찬이다.

 

콩나물 무침.

 

오독오독 식감이 참 좋은 콩나물 무침.

매콤하고 짭짤하게 맛있게 무쳐낸다.

따끈한 밥 위에 한 젓가락 올려서 먹는다.

 

짝꿍은 흰쌀밥을 좋아한다.
나는 쌀보다 다른 게 많은 잡곡밥 콩밥을 좋아한다.
오늘은 나를 위해 잡곡밥을 준비했다.
 
잡곡과 콩이 가득가득 들어있다.

찰기가 있게 잘 지은 밥이 밥만 먹어도 맛있다.

짭짤한 김 한 장 올려 먹으면 다른 반찬 없어도 한 그릇 뚝딱이다.

 

 

내가 좋아하는 메뉴로 가득 차려진 생일 만찬이었다.
신경 써주고, 챙겨주고, 준비해 준 짝꿍에게 정말 고맙다.
언제나 주는 것보다 훨씬 크게 받는 거 같아 미안하고 감사하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항상 고맙고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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