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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빼기2

내 방 빼기 2021.08.20. 오늘은 내 방 빼는 날이다. 짐은 어제까지 미리 다 비워놓았다. 인테리어 공사 기간 동안 한달살기 호텔 구해서 체크인도 했다. 오늘은 집주인아저씨 만나 마지막으로 체크하고 계약 종료하는 날이다. 정말 우연히 구해서 살게된 집이었다. 서울 시내 한 가운데 정말 조용하고 좋은 동네였다. 조금만 나가면 맛집과 힙한 가게들이 있는 핫플레이스였다. 방 크기도 크고 빌트인 옵션도 많아 살기 좋은 집이었다. 아파트라 베란다가 있어 좋은 집이었다. 남향이라 항상 해가 잘 들고 습기 걱정 없는 집이었다. 앞이 뻥뚫려 남산까지도 보이는 전망이 좋은 집이었다. 집주인아저씨, 경비아저씨들, 택배기사님들, 사람 좋은 집이었다. 4년간 정말 이런저런 기억이 많았다. 수많은 일과 수많은 사람과 수많은 여행과 .. 2023. 10. 15.
짝꿍 방 빼기 2021.08.13. 짝꿍 전세계약 만기가 나보다 한주 빠르다. 오늘은 짝꿍 방 빼는 날이다. 집주인 만나서 방 확인, 계약서 확인하고, 은행 가서 대출 정리하고, 조금의 아쉬움과 약간의 후련함을 달래며 기념사진 한 장. 몇 주 전부터 이사용 박스를 주문해 짐을 싸놨다. 새 집 들어가서 바로 사용할 건 가까운 창고를 한 달 임대해서 넣어놨다. 천천히 챙겨 와도 되는 건 송도에 있는 형님 집에 맡겨두었다. 그리고 자잘하게 남아있던 것들 모두 다 오늘 깨끗하게 비웠다. 꽤나 멋지던 짝꿍 방 뷰. 4년 동안 잘 살았습니다. :) 2022.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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