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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가 며칠 남지 않은 어느 날.
퇴근하는 길 문득 바라본 하늘이 참 예뻤다.
이제 여기 올 일도 며칠 안 남았구나.
여기서 아침해를 맞으며 출근할 날도, 저녁노을을 볼 날도 며칠 안 남았구나.
집 사고, 결혼하고, 아프고, 쉬고, 돌아오고,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 한때였다.
내 인생 또 한 번의 큰 전환점.
큰맘 먹고 도전했고, 성공해서 진행 중이지만,
막상 떠나려 하니 아쉽구나.
이곳이, 이곳의 시간들이, 이곳의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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