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표 성경김 : 김과 김부각, 어포튀각
우리는 김을 참 좋아한다.
집에서 밥 먹으면 도시락김 3~4개는 기본으로 먹는다.
그중에 성경김을 주로 사서 먹는다.
포장에 있는 우리나라 지도에 독도가 그려져 있고,
독도 표기를 수정하고 수출해 달라는 일본 측 요청에 수출을 거부했다는 일화가 있다.
작은 감사와 감동의 표시로 성경김만 먹는다.
짝꿍이 대전역을 지나다가 성경김 팝업스토어를 만났다.
이것저것 종류도 크기도 다양한 제품이 있다고 두 손 가득 김을 사 왔다.
김도 팝업스토어가 있구나 생각하며 하나씩 들여다봤다.
익숙하게 먹던 것도 있고, 이런 것도 있네 싶은 것도 있다.
잘라져 있는 도시락김인 녹차김.
큰 사이즈로 잘라먹는 재래김.
이름이 독특한 곱창돌김.
주문해서 먹으면서 알게 된 거지만 김도 종류가 꽤나 여러 가지다.
기본이 되는 맛이 재래김,
김에 맛을 더한 녹차김, 들기름김, 파래김,
일반김보다 두껍고 바삭한 곱창돌김.
우리는 주로 구워서 소금을 더한 조미김을 먹지만,
그냥 구워서 담백하게 먹거나, 김밥용으로 쓰는 김도 있다.
그리고 김을 잘게 부수고 양념을 더해 만든 돌자반도 있다.
따끈한 밥을 김에 싸 먹어도 맛있지만,
돌자반을 올려 슥슥 비벼 먹어도 참 맛있다.
김을 재료로 한 간식들도 여러 종류 있다.
김에 찹쌀을 입혀 튀겨낸 김부각과 술안주로 즐겨 먹던 어포튀각도 있다.
바삭한 식감에 짭짤하고 고소한 맛의 김부각.
맥주집에서 자주 시켜 먹던 고소하고 바삭한 어포튀각.
오늘 저녁엔 짝꿍이랑 맥주 한잔 해야겠다.
전통 김부각.
김에 찹쌀과 참깨를 입혀 튀겨낸 김부각이다.
바삭바삭한 식감에 짭짤하고 고소한 맛이다.
전통 김부각은 그냥 김부각에 비해 크기가 크고 조금 더 짭짤한 느낌이다.
톡톡 두드려 작은 조각으로 부숴서 먹는다.
달달 짭짤한 게 딱 맥주 안주다.
김부각.
전통 김부각에 비해 조금 작고 고소한 느낌이다.
김부각을 과자처럼 먹을 수 있게 조금 개량한 느낌.
그냥 먹어도 부담 없이 과자처럼 먹을 수 있다.
지도표 성경김 굿즈도 있었다.
레트로 컨셉의 성경김 엽서도 있고,
귀여운 배경의 포스트잇 메모지도 있고,
성경김 시그니처 자석 병따개도 있다.
바삭한 식감과 짭짤한 맛으로 우리 집 밥상을 책임지고 있는 맛있는 김.
따끈하게 갓 지은 밥과 기가 막히게 어울린다.
고소하고 바삭해서 술안주로도 과자로도 제격인 김부각과 어포튀각.
맥주 한잔 할 때나 입이 심심할 때 제격이다.
짝꿍이 사 온 맛있는 서프라이즈 선물이었다.
다 먹고 맛있는 건 더 주문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