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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6 : 김난도 외

스몬 2025. 11. 2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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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6 : 김난도 외

 

트렌트 코리아의 시즌이 찾아왔다.

올해는 소식을 듣자마자 책을 주문했다.

마침 장거리 교육 다녀올 일이 있어 버스에서 완독 했다.

 

올해는 희한하게 나에게 확 와닿는 키워드는 없었다.

왜 이렇게 단어들이 조금 생소하게 다가오지?

내가 트렌드와 조금 멀어진 건가?

아니면 내 관심사와 방향이 다른 건가?

 

그중에 "건강지능 HQ"와 "근본이즘" 두 가지에 관심이 조금 간다.

 

러닝을 시작한 지 3년 차가 되어간다.

건강도 챙길 겸, 스트레스도 풀 겸 달리기를 시작했다.

회사에서 지내는 하루 중에 딱 한 시간.

아무도 나를 괴롭히지 않는 시간.

땀 한번 쫙 빼면서 스트레스 쏟아내는 시간이다.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계속 높았던 것 같다.

확실히 최근에 러닝 인구가 확 늘어났음을 나도 느낄 정도다.

이제는 건강도 스마트하게, 건강지능 HQ가 키워드가 되었다.

 

나는 일기를 쓴다.

노트에 만년필로 사각사각.

어렸을 때부터 한 번도 빼먹지 않은 내 습관이다.

 

일기를 쓴다는 건 좋은 것 같다.
혼자 마음에 담고 있던 얘기들을 일기장에게 시시콜콜 얘기하고 나면,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음이 좀 풀리는듯한 느낌.

 

요즘 글을 쓰거나, 필사하는 게 유행이라고 한다.
필사를 위해 좋은 문구와 쓸 공간을 함께 담은 책들도 꽤 나왔다고 한다.

 

원래도 만년필을 쓰고 있지만 요즘 나는 펜글씨에 조금 관심이 간다.

워낙 어려서부터 글씨를 못썼던지라, 

요즘 SNS에 가끔 보이는 예쁜 글씨들이 참 부럽더라.

 

어찌 보면 올해의 트렌드 키워드 10개에 대한 새로움이 좀 적은 것이었던 것 같다.

뭔가 키워드들이 다 나에게 익숙하고, 내가 이미 하고 있는 것들이었다.

그래서 트렌드 코리아 2026의 주제들이 조금 생소했던 것일까.

 

내가 트렌드를 조금 먼저 타고 가고 있는 걸까?

아니면 트렌드가 유행처럼 돌고 돌아 내 옆으로 온 것일까?

 

2026년은 조금 앞서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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