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냠냠

성심당 키위시루 요키요키

스몬 2025. 11. 2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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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1년에 한 번씩 2박 3일 여행을 떠난다.
회사와 가정과 육아에서 자유로운 3일 남자들의 여행.

올해 여행의 목적지는 대전이었다.
꿈돌이와 카이스트와 성심당의 도시.
그중에도 대전하면 성심당이라 그런가 모두들 미션 한두 가지씩 가지고 있었다.

여행 출발하면서부터 다들 얘기했다.

과연 언제 가야 오래 기다리지 않고 살 수 있을까.

 

한 녀석은 대전에 사는 형님에게 물어보고,

숙소 들어가면서 사장님에게도 물어보고,

주변 블로그도 뒤져서 정보를 찾았다.

 

우리 생에 처음으로 오픈런이라는 걸 해봤다.

 

성심당 오픈시간은 아침 8시다.

우리는 나름 서둘러 간다고 7시 반에 도착했다.

 

이미 줄이 꽤 길게 서있었다.

저분들은 대체 얼마나 일찍 나오신거지?

그래도 이 정도면 듣던 것보단 양호하네 싶긴 하다.

 

 

성심당 순수롤과 알밤롤

친구들과 1년에 한 번씩 2박 3일 여행을 떠난다.회사와 가정과 육아에서 자유로운 3일 남자들의 여행. 올해 여행의 목적지는 대전이었다.꿈돌이와 카이스트와 성심당의 도시.그중에도 대전하면

mydang.co.kr

 

우리는 케이크 세명 빵 세명으로 조를 나눠 줄을 섰다.

나는 케이크 하나랑 롤케익 하나를 사러 케이크조에 합류했다.

 

8시 땡 하고 가게는 오픈했다.

얼마 기다리지 않고 가게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가게 안에는 여러 후기에서 보던 케이크들이 가득 전시되어 있었다.

 

크다 크다 얘기만 들었는데 실제로 보니 정말 크기가 상당하다.

그리고 얼핏 봐도 빵보다 과일이 더 많이 들어있다.

이곳의 케이크가 왜 유명한지 새삼 느껴지는구먼.

 

성심당 키위시루 요키요키.

여행 출발하기 전, 짝꿍과 우리는 뭘 사볼까 고민했다.
과일을 좋아라 하는 우리라서 처음에는 과일시루를 사려고 했다.

 

여행 출발하고 짝꿍이 며칠 전 키위시루 요키요키가 새로 출시됐다는 소식을 찾았다.

잠깐 고민하다가 그래도 새로 나온 핫한 케이크를 먹어보기로 했다.

우리는 달콤새콤한 키위도 좋아하니까.

 

케이크의 안과 옆에는 커다란 키위가 잔뜩 들어있다.

골드키위와 레드키위가 하나씩 교대로 들어가 있었다.

 

얇게 썰어서 모양만 내고 그런 것과는 아얘 거리가 멀었다.

큼직하고 두툼한 키위가 통째로 가득가득 들어있었다.

 

어떤 후기에선가, 키위는 하루정도 냉장고에서 후숙하고 먹는 게 더 맛있었단 얘기를 보았다.

우리도 당일에 오픈하지 않고 하루 냉장고에서 후숙하고 케이크 상자를 열었다.

 

케이크 위에도 키위가 정말 듬뿍 올라가 있다.

상자에서 꺼내자 키위의 달콤하고 새콤한 향기가 우리의 코끝을 살살 자극한다.

 

케이크 안쪽에도 키위가 또 한층 가득 들어있었다.

가득한 키위를 자르느라 케이크를 자르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다.

 

키위 하나와 빵을 가득 떠서 입에 넣는다.

새콤달콤 키위와 고소한 크림, 부드러운 빵의 풍미가 입안을 가득 채운다.

케이크 재료들의 맛이 서로 참 잘 어울린다.

 

크게 한 조각을 둘이서 나눠먹는다.

이 정도 먹고 나니 꽤 배가 부르다.

 

골드키위는 정말 설탕을 뿌려놓은 듯 달콤하고 부드럽다.

레드키위는 우리에겐 좀 많이 새콤했다.

빵은 정말 폭신하고 부드럽다.

크림은 신선하고 고소하다.

 

전체적으로 재료들의 조합이 좋고, 맛있게 잘 만든 케이크라 느껴진다.

그리고 재료의 양과 퀄리티를 생각하면 정말 가격이 저렴하다 생각된다.

 

성심당 키위시루 요키요키.

맛있게 잘 먹었다.

다음엔 과일시루랑 사다가 먹어봐야지.

그리고 시즌 맞춰가서 딸기시루도 꼭 먹어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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