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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버터 제습기 AY18CG7500GED (AY7100)

스몬 2025. 11. 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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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여름은 다 지난 것 같은데,

늦장마인지 비가 계속 내리던 9월 말이었다.

 

지난 몇 년간 1회용 제습제를 집안 곳곳에 놓고 생활했었는데, 

올해는 제습제에 물 차는 속도가 여느 다른 해보다 빠르다.

 

제습제 새거 사서 채워 넣고, 기존꺼 물 비워서 버리고 하는 게 꽤나 번거롭다.

제습기를 살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관심이 없던 카테고리의 제품이라 그런가 뭐부터 찾아야 할지 살짝 막막했다.

출퇴근하면서 이것저것 열심히 찾아보았다.

요새 확실히 습도가 높은 건지 제습기 찾는 사람들이 엄청 많은 듯.

 

용량 크고 조용하다는 대기업 제품군.

용량 조금 작고 소음 좀 있지만 가성비가 좋다는 중소 중견 제품군.

진짜 제습이 되는 건가 싶은 중국산 제품군.

 

예상보다 종류가 좀 많은데?

 

삼성 인버터 제습기 AY18CG7500GED (AY7100)

 

처음 사용해 보는 제품이니 조용하고 용량 큰 제품으로 사기로 했다.

삼성과 LG중에 고민하다가 삼성 인버터 제습기로 선택했다.

마침 임직원몰에 포인트가 꽤 남아 있었다.

 

확실히 요새 습하긴 습한가 보다.

임직원몰에 제습기가 품절이었다.

입고 알림 해놓고 재입고되자마자 하나 주문했다.

 

삼성 본사에서 가전 주문할 때 항상 느끼는 것.

배송기사님들이 정말 엄청나게, 과할 정도로 친절하다.

 

이번엔 출근해서 일하는 중이라 직접 만나진 못했지만, 

배송 출발할 때부터 집 앞에 도착해서 걸려온 전화에서 친절함이 뚝뚝 떨어진다.

 

포장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에어캡으로 칭칭 감거나, 스티로폼이 여기저기 들어있지 않다.

배송기사님들이 직접 가져다주는지라, 파손에 대한 위험이 크지 않은 듯하다.

 

처음 박스를 옮기며 든 느낌. 

생각보다 꽤 무겁다.

 

찾아보니 제품 무게가 17.2kg이다.

포장 무게까지 더해져 꽤 무겁게 느껴졌나 보다.

 

간단한 설명서, 보증서가 함께 들어있다

잠깐 쓱 읽어보면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모든 설명과 상태체크, 기능작동은 스마트싱스(SmartThings) 어플로 가능하다.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이다.

요즘 핫한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이 가능하다.

구매금액의 10%, 1인당 최대 30만 원까지 환급해 준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 TV, 냉장고, 세탁기 등 11개 품목의 최상위 효율 등급 가전제품을 구매할 경우, 구매비용의 10%(개인별 30만원 한도)를 환급해 드립니다.

www.xn--qg2b751axbz09f.kr

 

공식 홈페이지랑 어플도 있다.

나도 되는지 좀 찾아봤는데, 포인트로 구매한 건 환급이 안된다고 한다.

살짝 아쉽긴 하지만 어차피 포인트로 산 거니까 됐지 뭐.

 

제품 뒷면엔 전원선을 정리할 수 있는 클립에 전원선이 둘둘 말려 있다.

위쪽엔 공기 흡기구와 그 앞을 먼지로부터 방어하고 있는 먼지필터가 있다.

 

제품 위쪽엔 컨트로 패널이 있다.

전원, 모드, 습도조절, 예약, 잠금 버튼으로 작동 및 제어는 어렵지 않게 느껴진다.

전원을 연결하면 패널에 LED로 이것저것 정보가 표시된다.

 

냉매를 사용해서 습기를 제거하는 인버터 방식이다.

에어컨과 동일한 원리의 무언가 머리 좋은 분들이 만든 기술일 거다.

 

하루 제습 용량은 18L다.

이게 제습기의 능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다.

사용하면서 느꼈지만, 우리 집에 습기가 이렇게 많았나?

 

스마트싱스 어플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QR코드도 붙어있다.

처음에 한번 어플에 연결하고 나면 기기에 직접 손댈 일 없이 어플로 모든 게 가능하다.

 

470 x 735 x 303 mm 사이즈다.

내가 예상하고 있던 제습기의 크기와는 사뭇 다른 큰 사이즈다.

 

제품 무게는 17.2kg으로 꽤 무겁다.

그래서 기기 아래에는 바퀴가 달려있다.

집 안에서 이동할 때 부드럽게 밀고 다닐 수 있다.

 

먼지 필터는 쉽게 분리가 가능하다.

가끔 한 번씩 먼지 쌓이면 세척해 준다.

에어컨 필터 청소하는 거랑 똑같은 방식이다.

 

제품 뒤쪽엔 전원선을 보관할 수 있는 클립이 있다.

콘센트에 플러그를 연결하고 남는 전선은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기기 옆으로 6L 용량의 물통이 위치하고 있다.

공기 중에 떠다니는 습기 잡는데 6L면 엄청 충분한 물통이라고 생각했다.

며칠 사용해 보니 습한 날은 하루면 물통이 가득 차더라.

 

손잡이를 잡고 살짝 힘주면 물통이 밖으로 빠진다.

물이 가득 차면 물통을 들고 가 물을 비운다.

 

제습기 후기들을 찾아보니 에어컨처럼 기기 배수를 직접 욕실이나 싱크 하수구에 연결해서 연속배수로 사용하기도 한다고 한다.

이 제품이 연속배수 기능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기기 아래에는 바퀴가 달려있다.

집 안에서 이동할 때 부드럽게 밀고 다닐 수 있다.

 

전원 케이블의 길이는 1.5m 정도로 충분히 길다.

집안 여기저기 원하는 위치에서 연결해 작동할 수 있다.

연결하고 남는 전선은 기기 뒷면의 클립에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전원을 연결하고 기기를 켜면 기기 위에 있는 패널에 이것저것 정보가 표시된다.

전원, 모드, 습도조절, 예약, 잠금 버튼으로 작동 및 제어는 어렵지 않게 느껴진다.

 

전원을 켜면 컨트롤 패널 아래에 있는 블레이드가 열리며 기기 뒤쪽에서 들어간 바람이 위쪽으로 빠져나온다.

스윙 기능이 가능한 블레이드와 넓은 토출구로 제습 바람을 내보내 골고루 건조가 가능하다.
옷방에서 의류 건조 모드를 사용하면 강력한 풍량과 쾌적 습도로 공간을 뽀송하게 유지할 수 있다.

 

간단한 설명서와 제품 보증서가 함께 들어있다

잠깐 쓱 읽어보면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

솔직히 따로 읽어보지 않아도 사용엔 어려움이 없다.

 

모든 설명과 상태체크, 기능작동은 스마트싱스(SmartThings) 어플로 가능하다.

날씨에 따라 희망 습도를 조절하는 거 빼고는 딱히 만질 일은 없었다.

 

 


 

 

늦장마가 한창이던 9월, 10월.

쾌적한 생활을 위해 제습기는 거실에서 작동시켰다.

 

우리 집이 꽤나 습하긴 했나 보다.

한 시간 정도 작동시킨 것뿐인데 물이 이만큼 차있다.

 

습한 날은 하루에 한 번 물통을 비워야 하는 수준이었다.

6L나 되는 물통에 물이 가득 차있는 걸 보면 제습기 성능 참 좋다 느껴진다.

 

물이 가득 차면 제습기 작동은 중지되고 어플로 알림이 온다.

나름 꽤나 똑똑한 제습기다.

늦장마가 끝나고 11월.

불과 며칠 만에 습도가 확 낮아진 것 같다.

요즘은 하루 종일 지나도 물통에 물이 많이 차지 않는다.

이제 제습기는 옷방으로 옮겨놓을까 생각 중이다.

 

1회용 제습제보다 제습 성능은 훨씬 좋은 것 같다.

매번 새로 주문해서 교체하고 물 비우고 버려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다.

 

표준모드에서는 조용하다고 하는 제품인데도 소음은 생각보다 꽤 있다.

우리는 항상 저소음 모드로 사용한다.

제습 성능은 충분하다.

 

참 잘 샀다고 생각되는 생활가전 중에 하나다.

내년 여름이 오기 전에 옷방용, 서재방용으로 한두 개 더 구입할까 고민 중이다.

 

뽀송뽀송한 우리 집을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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