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냠냠
전사랑 : 서초 양재역 실망스런 모둠전, 곱창전골, 막국수
스몬
2025. 10. 29. 22:31
반응형
2025.10.17.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저녁.
뭘 먹을까 양재역 근처를 검색했다.
역시 비 오는 날은 전이지 하면서 찾은 곳 전사랑.
결론부터 말하자면 꽤나 실망스러운 곳이었다.
맛도, 가격도, 다시 찾지 않을 듯.

전사랑.
양재역 2번 출구에서 번화가를 따라 조금 걸으면 나오는 전집이다.
날이 날이니만큼 가게 안은 사람으로 가득 차 있었다.
우리도 살짝 고민하다 얼른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곧 가게안은 빈자리 없이 손님으로 가득 찼다.

모둠전.
세트 메뉴가 있었다.
우리는 모둠전, 곱창전골, 막국수가 나오는 세트를 주문했다.
모둠전의 맛은 반반이었다.
반은 괜찮고 반은 맛이 없다.
초벌 해 놓은걸 덜 데워준 건지 다 익질 않은 건지 동그랑땡 가운데가 좀 차가웠다.
애호박이랑 깻잎전은 맛인지 향인지가 우리 입맛에 안 맞는 건지 이상한 건지 모르겠다.
전 위에 뿌려준 소스는 전이랑 어울리지가 않는다.

곱창전골.
곱창안에 곱은 거의 없었다.
국물에선 대기업의 맛과 향이 강하게 난다.
그리고 곱창이 좀 신선하지 않은 건지 냄새가 난다.

막국수.
고추장 양념의 맛 덕분인가.
세 개 중에 이게 제일 맛있었다.
면 스타일이 조금 독특하다.
전집인데 전이 맛이 없다.
곱창전골에선 좀 신선하지 않은 냄새가 난다.
동네가 양재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가격도 좀 비싸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지 않은 식사였다.
다시 밥 먹으러 오진 않을 듯.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