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냠냠
큰솔곱창 : 서초 남부터미널 곱창
스몬
2025. 9. 19. 14:19
반응형
2024.11.01.
일찌감치 퇴근한 금요일 저녁.
남부터미널에서 뭘 먹을까 하다 찾은 곳.
짝꿍이 참 좋아라 하는 메뉴 곱창이다.
큰솔곱창
서초 남부터미널역 큰길에서 살짝 안쪽에 있는 곱창집이다.
좀 이른 저녁시간에 찾아가서 그런가 한산해서 원하는 자리 앉았다.
우리를 시작으로 조금 지나자 하나둘 테이블이 차기 시작한다.
밑반찬이 먼저 세팅된다.
짜지 않고 적당한 간이 된 반찬들이 입맛을 돋운다.
나는 어디든 식당에 가면 김치 먼저 맛을 본다.
갓 담근 신선한 겉절이도, 새콤아삭 묵은김치도,
상황에 따라 종류는 다르지만, 김치 맛있으면 음식은 다 맛있더라.
오늘의 메인메뉴 모둠곱창.
초벌이 된 모둠곱창과 함께 부추도 가득 나온다.
아래에는 양파랑 감자 등 야채가 깔려있다.
지글지글 돌판에 초벌이 되어 나오니 들오고는 순간부터 맛있는 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
어느 정도 익어가면 직원분이 오셔서 먹기 좋게 잘라준다.
보글보글 뚝배기에 미역국도 같이 나온다.
곱창집에 미역국 좀 새롭긴 했지만,
내가 참 좋아하는 메뉴이므로 환영.
지글지글 곱창이 맛있게 익어간다.
쫄깃하고 고소한 맛과 식감이 참 좋다.
간장 소스에 찍어 청양고추 한 조각 올려 먹는다.
같이 구운 부추무침 한 젓가락 얹어서 먹는다.
시원하게 한잔 곁들이면 더더욱 맛있다.
짝꿍이 참 좋아라 하기도 하고,
웬만하면 어디서나 실패하진 않는 메뉴인 곱창이다.
오늘도 맛있는 한잔과 함께 든든하게 잘 먹었다.
다음에 또 퇴근하고 곱창구이 당길 때 생각날만한 후보 중에 하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