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집밥생활

청국장, 버섯전, 고등어구이, 감자채볶음

스몬 2025. 9. 1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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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피곤했던 저녁.
우리의 기운을 북돋워줄 맛있는 집밥을 준비했다.

부엌에서 뚝딱뚝딱 맛있는 냄새가 퍼지기 시작한다.
요새는 배달보다 집밥이 훨씬 좋다.

청국장.

구수한 국물에 내가 좋아라 하는 두부 듬뿍.
야채도 듬뿍 넣고 팔팔 끓인다.

콩과 두부를 한 숟갈 떠서 밥이랑 먹는다.
이거 하나만 있어도 밥 한 그릇 뚝딱 가능하다.

버섯전.

우리가 좋아하는 메뉴 중에 하나인 버섯.
버섯을 넓게 썰어 노릇노릇 맛있게 부쳐낸다.
쫄깃한 버섯의 식감과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고등어구이.

요즘 유행하는 내장 손질하고 가시 제거한 고등어를 주문해 봤다.
정말 살코기만 딱 먹기 좋게 손질되어 있다.

간은 짜지 않게 적당히 되어있다.
고등어 껍질이 또 별미인데, 요건 살짝 질기다.

집에서 생선구이 해 먹기 쉽지 않은데.
그걸 또 해낸다.

감자채볶음.

짝꿍이 새롭게 선보이는 반찬.
고소한 감자가 밥반찬으로 딱 맛있다.

장모님이 해주신 알타리도 꺼내 먹는다.
김치는 다 좋아하지만 그중에도 상위권인 알타리.
아삭한 식감에 매콤새콤 맛있다.

내가 항상 졸아해서 항상 만들어주는 꼬마돈가스.
어려서부터 참 좋아하던 메뉴다.
돈가스로 배부를 때까지 먹는 어른의 플랙스.

장모님이 해주신 열무물김치.
새콤달콤한 맛에 아삭한 식감의 열무가 입맛을 돋운다.
국물 한 숟갈 입에 넣으면 입안이 개운해진다.

갓 지은 따끈따끈한 흰쌀밥.
그냥 김 한 장 올려서 싸 먹어도 참 맛있다.
청국장 한 숟갈 크게 떠서 슥슥 비벼 먹어도 맛있다.
맛있는 반찬들의 맛을 더해준다.
역시 한국인은 밥이지.

맛있고 건강한 오늘의 저녁식사.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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