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생활백서, 어두운 숲을 지나는 방법 : 로서하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폐교생활백서, 어두운 숲을 지나는 방법 : 로서하
프로개 작가의 폐교생활백서.
블로그와 책을 참 재미있게 봤다.
폐교생활백서, 아주 많이 부족한 희망찬 하루 : 프로개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폐교생활백서, 아주 많이 부족한 희망찬 하루 : 프로개 언젠가 인터넷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블로그가 있다.프로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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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생활백서, 어두운 숲을 지나는 방법 은 프로개 작가와 함께 폐교생활을 한 아내 시점의 이야기다.
남편에게 1년의 안식년과 함께 1,000만 원의 용돈을 선물한 아내.
그녀도 근무가 자유로운 작가였긴에, 함께 폐교생활을 시작한다.
강아지와, 고양이와, 가재, 거위, 많은 식물들.
그리고 드루이드 남편과 함께하는 폐교생활을 한걸음 떨어져서 서술한다.
프로개 작가의 글이 폐교생활의 이것저것을 소개하고 보여주는 글이었다면
로서하 작가의 글은 그것을 바라보는 본인의 시선과 함께 폐교생활에 대한 느낌과 작가 스스로를 돌아보는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
처음엔 꽤나 불편했을 것이다.
하지만 차차 동물들과, 식물들과, 자연과 함께 하는 생활에 익숙해져 간다.
그리고 조금씩 적응하며 글쓰기도 이어간다.
한 번씩 프리랜서의 삶을 꿈꾼다.
여행을 참 좋아라 하던 시절, 여행지 호텔의 발코니에서 바다를 보며 항상 하던 생각.
‘장소 구애받지 않고 여행 다니면서 일할 수 있으면 좋겠다‘
완전히 은퇴하고 자연 속의 삶을 살면 좋겠지만,
현실은 현실이니 삶을 영위할 방법은 필요하니까.
그래서인지 요즘 유명하다는 여행유튜버나 블로거들을 보고 있으면,
‘나도 그때 조금 더 용기를 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든다.
내 가정이 생긴 지금은 그때보다도 망설여지는게 사실이지만,
가끔 한 번씩 삶에 지칠 때면, 문득 떠오르는 그 생각.
지금이라도 한번 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