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집밥생활

카레라이스, 배춧국

스몬 2025. 7. 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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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오후.

짝꿍이랑 메뉴를 고민하다 건강하고 맛있는 카레로 결정했다.

 

맛있는 카레라이스에 따뜻한 배춧국을 끓였다. 

콩자반이랑, 마늘장아찌, 멸치볶음. 짝꿍표 맛있는 밑반찬도 함께 준비한다.

 

처음엔 갓담은 새 김치였지만, 새콤아삭하게 잘 익은 알타리김치.

내가 참 좋아라 하는 메뉴 중에 하나다. 

 

카레라이스.

갓 지은 밥이 쫀득하고 윤기가 좌르르 흐른다. 

토마토와 계란, 양파와 갖은 야채를 듬뿍 넣은 카레가 보기에도 먹음직스럽다.

우리가 좋아하는 겉바속촉 꼬마돈가스도 맛있게 튀겼다.

 

쌀이 좋은 건가, 밥이 엄청 쫀득쫀득하고 씹을수록 맛이 난다. 

카레에 슥슥 비벼 먹어도 쫀득한 식감과 맛이 그대로 살아있다. 

 

짝꿍이 어릴 적 종종 먹었다고 해준 배춧국.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주인공 혜원이 고향으로 돌아온 후 해먹은 첫 번째 음식.

혜원은 눈이 쌓인 밭에서 뽑은 배추 밑동으로 배춧국을 끓여 먹는다. 

한겨울 추위와 눈 속에 있던 배추지만 훌륭한 맛을 낸다.

 

영화를 보면서 항상 한번 먹어보고 싶었다.

짝꿍 덕분에 오늘 먹었고, 참 따뜻하고 구수하고 맛있었다.

 

 

건강하고 맛있는 오늘의 집밥 한 끼.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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