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내돈내산

마켓비 빙그리 회전서랍 트롤리 5단

스몬 2025. 6. 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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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우리 집에 산지도 만 4년이 되어간다.
거실에 이것저것 물건들이 하나둘씩 늘어났고,
어느새 테이블 위아래를 넘어 소파옆을 차지하기 시작했다.

나는 물건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걸리적거리기도 하고, 보기도 별로고, 먼지 쌓인다.

 

언젠가 짝꿍이 슬쩍 보여줬던 아이템이 생각났다.
트롤리라는 이름의 이동식 수납장이었다.

바퀴 달린 서랍장처럼 생겼는데,
서랍이 넣고 빼는 게 아니라 회전식이었다.

이 정도면 거실에 돌아다니는 물건들은 다 들어가겠다 생각이 들었다.

 

마켓비 빙그리 회전서랍 트롤리 5단 핑크

핑크색 괜찮을까 잠깐 고민했는데,
받아서 세팅하고 보니 우리 집 분위기랑 딱 잘 어울린다.

원조는 마지스라는 외국 브랜드라고 한다.
찾아보니 요렇게 생긴 게 100만 원이 훌쩍 넘는다.
국산품을 애용하기로 했다.

 

배송 중에 한두 군데 깨지거나 찍히거나 등등 손상되었다는 후기가 간간히 있었다.
배송받고 보니 얇은 에어캡 한 겹 두르고 박스에 담겨 있었다.
살짝 걱정했지만 나름 안전하게 배송되었다.
배송 포장 방법은 좀 고쳐야 할 듯.

 

잭슨카멜레온 볼손 테이블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짝꿍이 소파 사이에 사이드 테이블을 놓고 싶다고 했다. 소파 사이에 놓고 책이나 랩탑 이것저것 올려놓을 곳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가끔

mydang.co.kr

소파 사이에 둔 테이블과 잰 듯이 높이가 딱 맞다.
일단 첫인상은 마음에 들었어.

 

은색의 기둥을 회전축으로 맨 아래 한 개 빼고 모든 서랍이 회전한다.
딱히 걸리는 것 없이 이리저리 잘 돌아간다.

물론 물건 담으면 무게 때문에 이렇게까지는 사용하진 못하겠지만,
물건 찾을 때나 필요한 거 꺼낼 때 불편함은 없을 듯.

서랍사이 간격도 넓지 않고 잘 맞는다.
윗 서랍이 아랫서랍 뚜껑 역할 하니 먼지도 좀 덜 쌓일 것 같다.

 

이리저리 여러 방향으로 돌려본다.
맨 아래 서랍과 동일한 위치에 오면 탁 하는 작은 소리와 함께 살짝 고정이 된다.
센스 괜찮은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바퀴에 잠금장치도 있다.
후기들보다 보니 잠금장치 없는 바퀴도 있는 듯.
우리 집에선 딱히 쓸 일은 없을 것 같다.
쓰다가 필요 없으면 바뀌는 떼고 써도 될 듯.

설치하고 물건 넣기도 전에 잠금장치 버튼 하나가 툭 하고 떨어진다.
뭐지? 하고 봤더니 부러져서 떨어졌네.
다른 건 몰라도 바퀴 내구성은 별로인 듯.
쓸 일 없는 버튼이라 다행이네.

 

이것저것 거실 테이블과 옆에 돌아다니던 물건들을 다 집어넣었다.
높이도 꽤 높아서 웬만한 건 다 걸림 없이 들어간다.

맨 위칸에는 물건 올릴 수 있는 트레이도 하나 있다.
항상 어디 잘 숨어버리는 리모컨들 모아놓는 자리로 정했다.


모양도 심플하니 예쁘고 색깔도 잘 골랐다.
서랍 크기도 커서 수납력도 좋다.
회전식이라 넣고 빼는 것보다 효율도 조금 더 좋은 듯.
바퀴 고정장치 말고는 내구성도 괜찮아 보인다.
안에 들어가 있으니 먼지도 덜 쌓일 것 같다.

거실이 한결 깔끔해진 것 같아 좋군.
괜찮은 아이템 잘 골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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