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애플이 자란다
선물 받은 파인애플을 먹기 좋게 손질한 후 남은 줄기랑 이파리.
혹시 얘도 키울 수 있을까 생각에 잘 손질해서 물에 담아두었다.
파인애플을 키워보자
과일 중에 파인애플을 참 좋아한다.새콤달콤한 맛과 특유의 향이 매력적이다.어렸을 때부터 뭐 먹을래 하면 파인애플인 경우가 많았다. 얼마 전 가족 행사가 있어 갔다가 파인애플 한송이를 받
mydang.co.kr
뿌리가 자랄 때까지 물에서 키운다.
여기저기 후기들 보니 약 2주 이상 걸린다고 한다.
깨끗한 물에 담아서 집에서 제일 따뜻하고 볕이 잘 드는 곳에 두었다.
물이 항상 깨끗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자주 갈아준다.

처음 2주일 정도까지는 그냥 말라가는 것만 같았다.
상태가 너무 안 좋아진 이파리 몇 개는 떼어냈다.
처음에 좀 더 조심히 다듬었어야 하나 생각도 들었다.
물에 심어놓은지 대략 3주가 지났다.
짝꿍이랑 돌아가며 물을 갈아주긴 했지만, 변화를 알아채지는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어제 문득 파인애플을 봤는데 초록이 눈에 띈다.
말라버린 갈색 이파리 사이로 건강한 새 이파리가 여러 개 자라났다.

초록초록한 새싹들이 무럭무럭 자라난 것 같은 느낌이다.
물론 시든 이파리들이 쳐진 것일 수도 있지만, 분명히 많이 자랐다.
새로 생긴 작은 이파리도 있고, 기존 잎들도 쑥 올라왔다.
아직 뿌리가 나오지는 않았다.
하지만 짝꿍이랑 초록초록해진 파인애플을 보며 조금 더 기대를 갖게 되었다.
우리나라 날씨도 점점 더워지는데,
정말 몇 년 후에 우리 집 화분에 열린 파인애플을 볼 수 있는 거 아닌가 기대를 해본다.
일단, 얼른 뿌리를 내리자.
넓고 좋은 화분으로 옮겨 심어줄게.